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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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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이는 간만에 스케줄 없어서 쉬는데 히라는 요즘 슬슬 반응 오느라 작업량 많아서 혐요일에도 칼 같이 출근해야 하는 새내기 스튜디오 오너..

히라 알람 울리자마자 껐는데 제 품에 천사같이 잠들어있는 키요이 안겨있어서 눈 질끈 감고 오늘 출근 째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함. 자기랑 같은 샴푸, 바디워시 향 풍기면서 따끈하개 자고있는 키요이 놔두고 히라가 어딜 가고싶겠음 ㅋㅋ큐ㅠ

히라가 꽉 안으면서 아기같아.... 하고 중얼거리니까 어느샌가 가슴팍에서 키모. 소리 들려서 에, 에에?! 하고 당황하겠지. 깬 키요이가 예쁜 눈 살짝 치켜뜨면서 아침부터 변태같다고 웅얼거리니까 입은 미안하다고 하지만 팔은 절대 안 푸는 히라 보고싶다


얼른 출근준비 해. 뭐해.

...가고싶지 않아..

그래도 가야지 니가 사장인데

...하지만.....

입 삐죽이지 말고, 빨랑 손 놓고 가서 씻어


아랫입술 살짝 나와선 우물거리던 히라 키요이 말에 입은 합 집어넣는데 팔은 절대 안 품. 키요이가 놓으라며 꾸물대도 히라 팔에 힘주고 버틸듯 마른애가 힘은 어디서 나오나 불가사의한 키요이..ㅋㅋㅋㅋㅋ

얼른 비키란 말에 으으응- 고개까지 저으면서 키요이 목덜미에 얼굴 묻는 답지않은 히라겠지. 이 놈을 어떻게 하나 싶던 키요이가 히라 어깨 톡톡 두드리더니 눈 맞추고 그럼 같이 출근할까? 라고 물어보겠지

히라 잔뜩 우울해 있다가 점점 표정에서 실실 웃음 번지는거 보이니까 그게 어이없는데 귀여운 키요이는 헛웃음 나왔을듯.. 자기는 옆에서 대본연습 하겠다니까 네! 대답한 히라 욕실로 달려감. 결국 둘이 손 잡고 나란히 걸으면서 출근했을듯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
앎그 아름다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