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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7447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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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20:00
ex) 섭퀘에서 여캐가 남성집단에게 납치됐을때
"걔가 납치해서 너한테 무슨 짓 했어?" <이렇게 자세히 묻는 선택지가 있길래 눌러봤는데
"내가 자길 죽이려고 시도했다는게 짜증나서 그런지 손도 안 대더라구요" 라고 대답하더라
무슨 퀘였는지도 기억 안나는데 저 대사는 몇년 지났는데도 똑똑히 생각남
난 여기서 왜 그렇게 충격받았는지 모르겠음. 내가 봤던 수많은 남성향 게임에서는 여캐가 납치당했다면 걔는 이러쿵저러쿵 험하게 ㄱㄱ당했다 이런 간접묘사가 빠지질 않았는데 (심하면 찢겨진 옷, 피멍, ㅇㅅ같은 묘사까지 대놓고 하고)
호제던처럼 이렇게 대사 한줄로 유저를 안심시켜줄 수 있는건데도 그동안 왜 그러지 않았나 배신감이나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
섭퀘나 모브에 더 과몰입하는 나한테서 혹시..? 싶은 찝찝함까지 싸그리 없애줘서 너무 편안했음
"걔가 납치해서 너한테 무슨 짓 했어?" <이렇게 자세히 묻는 선택지가 있길래 눌러봤는데
"내가 자길 죽이려고 시도했다는게 짜증나서 그런지 손도 안 대더라구요" 라고 대답하더라
무슨 퀘였는지도 기억 안나는데 저 대사는 몇년 지났는데도 똑똑히 생각남
난 여기서 왜 그렇게 충격받았는지 모르겠음. 내가 봤던 수많은 남성향 게임에서는 여캐가 납치당했다면 걔는 이러쿵저러쿵 험하게 ㄱㄱ당했다 이런 간접묘사가 빠지질 않았는데 (심하면 찢겨진 옷, 피멍, ㅇㅅ같은 묘사까지 대놓고 하고)
호제던처럼 이렇게 대사 한줄로 유저를 안심시켜줄 수 있는건데도 그동안 왜 그러지 않았나 배신감이나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
섭퀘나 모브에 더 과몰입하는 나한테서 혹시..? 싶은 찝찝함까지 싸그리 없애줘서 너무 편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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