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한 남편 트레잇이 계략특화에 음탕함이라
하 이새끼 ㅈㄴ 바람 피우고 다니겠구나 싶더라

그래도 천생연분 만들어주고싶어서
먼저 꼬셧더니 튕기더라 ㅅㅂ 확률 70퍼라매

그래서 걍 가끔 선물도 보내주고 남편얘기도 잘 들어주다가 다시 천생연분 모략 거니까 95퍼로 올라갔더라고
두번째는 완벽히 성공해서 우리는 천생연분이 됐음

시간이 흘러 내 남편도 상속잗은 영지로 떠났고 나도
내 영지 관리하는데 남편이 시인트레잇을 언제 땄는지
사랑 시를 보내더라고 캬 이새끼 능숙한거 보소?
100퍼 영지에 애인 따로 만들었죠? 했는데 의심 이벤트가 한번도 안뜨더라고

이럴리가 없어서 치트 써서 확인해봤는데 연인/사생아 관련 비밀은 없엇음
뭐... 아직 30대고 곧 있음 바람피겠지 ㅋ 했는데
여전히 시도 자주 써주고 옆나라랑 싸움붙으면
전쟁에 도움주겠다고 달려오더라고
정신 차리고 보니까 남편이랑 내 사이에 자식이 10명이고 1명은 내 뱃속에 있었음
ㅁㅊ 애 낳다가 안죽은게 신기

여전히 남편은 바람피는 것 같진않았음
사실 이러면 내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
천생연분이었던 부부의 후계자가 아버지의 바람을 알게된 뒤 깊은 배신감에 성격도 뒤틀리고 폭정을 일삼는 폭군 컨셉플을 준비중이었는데
남편이... 바람을 안펴 ㅅㅂ

딱한번 의심이벤트가 떴었음
그래서 100퍼 잇지 ㅅㅂ 쟤 음탕한 트레잇을 봐라
하고 뒷조사를 했는데 ㅈㄴ 깨끗하더라

남편이 존나 속상하다.... 나 못믿냐.. 실망...
이러더라 그뒤로 뭘 했는진 몰라도 내가 애를 가진걸 보면 몸으로 달래준듯 ㅅㅂ 애가 12명.

걍 70 다 먹어서도 사생아 의혹이 안떠서
컨셉플은 옛저녁에 포기하고 손자들 양성이나 했음...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ㅅㅂ 불타죽은거임 아니 진짜
미쳤냐고 내가 방에 있었는데 불이 나서 죽었대
어이없어;

그렇게 난 죽었고 후계자로 넘어감... 진짜 어이없었는데 이 봉신ㅅㅂ새끼들이 반란일으켜서 제압하느라 정신차림 다 가두고 주위 좀 살피는데

내 남편, 후계자의 아버지가 독신주의자가 됐고 우울증에 빠져있더라고..... 난 당연히 바로 재혼할줄알앗는데

기분 되게 묘해져서 껐음
난 플레이하는 내내 바람 피나안피나 의심했는데
남편은 내 죽음에 가장 슬퍼하고 군주인데 반려자 버프까지 포기했다는게.......

아니 근데 니가 먼저 인생목표도 유혹초점에다
음탕함 달고있는데 어케 믿냐


+) 아 남편의 비밀이 있긴했음
사람 5명 죽였더라 지 동생까지해서;
그 중 한명이 내 경쟁자였던 사람이었음 우연일까
그래서 고발할지 말지 이벤 떳는데 걍 모른척함
나도 손자 암살하는 중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