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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22:17
40대 중년정 쇄골까지 기른 머리뚜껑 섹시하게 위로 틀어묶고
러닝용 메리야스 일부러 한 치수 작은거 복근 달라붙는거 입고 아래는 아디다스 깜장 츄리닝 바지 입고
운동장만한 집 거실 소파에 다리 쩍 벌리고 영락없는 아저씨 자세로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저쪽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와이프한테 다가가서 능청스럽게 허리 끌어안는거


왜 나 이렇게 빨리 만났어?


이명헌 근육질 팔로 설거지하다 말고 뭔소리 하냐는듯이 제 얼굴 바로 옆에 있는 우성이 얼굴 곁눈질함


또 뭔소리 뿅
아니...내가 형을 좀 늦게 만났어야 그 전에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그랬지 인생 결말을 고등학생때 아는게 어딨어?


한숨처럼 속삭이면서 형 목덜미에 날카로운 콧날 부비면서 체향 들이마시는 정우성
남편이 빡빡이일 때가 이제는 꿈결같음 이명헌 제 뺨에 비벼지는 우성이 머리칼 느끼면서 다시 그릇 뽀득뽀득 닦음


대학 다닐때 바람 좀 피우지 그러셨어요 뿅
자기를 놔두고 어떻게 바람을 피워
경기 하나 끝나면 백명한테 번호 따이셨다면서요 뿅
그니까 형이 나한테 너무 빨리 와서 내가 다른 놈을 거들떠도 안봤지 형 놓칠까봐


열아홉살부터 유부남으로 사는 기분 알아? 응?
관자놀이부터 턱선까지 쪽쪽 입맞추는 정우성 어리광 받으면서 이명헌 어이가 없음 쟤는 연애를 혼자 했다고 생각하나봄
마지막 그릇 씻어서 선반에 올려놓고 고무장갑 벗으면서 이명헌 정우성 마주보고 돌아섬
정우성 양 팔 사이에 형 몸 가두고 싱크대에 두 손 짚고 능글능글 미소 지으면서 형 내려다봄


그럼 우성이 원하는대로 내가 좀 늦게 나타날테니까 뿅
으응
나도 우성 만나기 전에 이사람 저사람 좀 만나야지
어디서 그런 못된 소리를


정우성 단박에 험상궂은 얼굴 되더니 형 엉덩이 무섭게 콱 쥐어잡었으면 좋겠다







맞잖아뿅 나도 우성 말고 다른 사람 못만나봤어뿅
늦게 만나서 다른 연애도 좀 해보고 만나 뿅

시끄러 못된 소리 하지마 (콱)(이빨로 무는 소리)

아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