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69668791
view 3079
2023.10.23 01:02
호열이 며칠간 잠도 못자고 초췌한 얼굴로 담배 뻑뻑 피다가 정대만 찾으러 처가댁 방문함...ㅋㅋㅋㅋㅋ
장인어른 장모님 뵐 낯이 없음

그렇다고 호열이가 무조건 잘못한거냐? 그것도 아님
대부분 쌍방잘못인데 그마저도 대만이가 좀더...아니 사실 좀 많이...잘못한 우리의 공주님 정대만이겠지...
양호열이 정대만과 결혼하고 보니 알게된 사실: 정대만은 의외로 잘 토라진다. 바가지 안 긁는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어쩌겠음 아내 찾으러 차몰고 장인어른댁 가는데 창문 밖으로 넘어오는 까르르 깔깔 웃음소리
현관 초인종 띵동 하고 기다리면 전등 불빛 아래 호열이를 맞아주는 장인어른과 장모님
안타까운 눈빛으로 사위 보심 양서방 왔어? 하면서
엄빠가 해준 갈비찜 마히따 히히 하면서 뇸뇸뇸 갈비찜 먹다가 헉 하고 토끼눈 땡그랗게 뜨고 제 남편 바라보는 망충한 정대만

그날 얌전히 붙잡혀서 집에 다시 감


배웅할때 장인어른 장모님 호열이 토닥이면서
양서방, 너무 서운해 말어. 저녀석 그 예전에 갈색 곱슬머리 남자친구랑 사귈때는 싸우면 웬 오토바이 모는 놈한테 갔었다는데. 
지금은 우리한테 오는게 어디야. 하고 장인어른이 정가네 유전자 뽐내시면서 쾌남미소 지으며 엄지척 함 


그날 집가는 동안 차 안에서 대만이 갈비찜 먹은거 다 체함 

호열대만
약 태섭대만 철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