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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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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야외농구코트 돌아다니며 미래인재양성 및 스카우트 하고다님ㅎ

윈터컵 즈음 다시 돌아온 순백의 농구천사 얼굴로 "중3?" 하며 극악무도한첫사랑탈취기술 3점슛 보여주고 다님. <중학mvp + 그 산왕을 이긴 북산> 이라는 경력 소개하며 경계심 풀어진 순진한 애들 상대로 윈터컵 경기보러올래? 북산 와볼래? 꼬드기는 무서운 남자....

"중3?" 했는데 "아뇨 중1/중2 인데요" 대답 돌아오면 잠깐 멈칫했다가 어차피 고등학교 갈텐데 뭐ㅎㅎ하고는 얘네랑도 원온원하면서 어린애들 마음 다 뺏어감. 애들 손 잡아주면서 너 키 많이 크겠다~ 하거나 슛 들어가면 너 북산슈터하면 딱이겠다! 하면서 열심히 북산농구부의 미래인재를 모집함


그리고 윈터컵 예선 때 이상하게 중딩의 비율이 많은 관객석....경기 중 3점슛 넣고 농구와 사랑에 빠진 정대만을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 얼굴을 한 카나가와 소년들...ㅋㅋㅋㅋㅋㅋㅋ태섭이 관객석에 정대만 부르짖으며 얼굴 붉히고 있는 애들 보면서 이 인간 무슨 짓하고 돌아다닌거야 ㅂㄷㅂㄷ 하고 경기 끝나고 정대만 탈탈 털겠지. 야!! 내가 어? 너 내년에 좋은 부원들 많이 만나라고 고생했는데!!! 이렇게 착한 선배가 어디있다고!! 항의하는 정대만과 뒷목잡고 쓰러지는 송태섭 (병명: 홍머병)


그리고 내년에 새로 입부한 애들 입부동기
- 추운 가을에 손 잡아주며 키 많이 크겠다고 칭찬해주던 흰 티 입은 형
- 슛폼 봐주며 14번 가져가라고 했던 형
- 태양 아래 3점슛이 너무나 반짝이던 무릎보호대 찬 형

이런 식이라 송태섭 또 쓰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