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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21:46
그래서 고생하는 호열이 보고싶다. 사귀기 전 간질간질하게 썸탈때도 허당이었던 대만누나 호열이랑 사귀고 나서도 바뀌는거 없겠지ㅋㅋ

맨날 뭐 잃어버리거나 놓고 오거나 시간 착각하거나 해서 호열이한테 미안~미안ㅠㅠ! 하고 사과하는 대만누나. 총집합하면 대충 이런 상황임. 호열이랑 같이 오붓하게 주말 데이트 하기로 한 날 늦잠자서 헐레벌떡 일어나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가는 대만누나인데 무사히 탄것 까진 괜찮았음 대만누나는 덜렁대긴 해도 운빨은 따라주거든ㅋㅋㅋ

하지만 상대는 대만누나임 방심할 수 없음
아니나 다를까 대만누나 버스에 우산 놓고 내리겠지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아차! 하는데 이미 버스는 떠났구요...결국 호열이한테 헬프콜 쳐서 호열이가 정류장까지 대만누나 데리러 올듯. 잉잉 우산 두고내렸서 하다가 근데 나 너랑 약속 안 늦으려고 그런거야ㅠ 하면서 열심히 변명도 하는 대만누나ㅋㅋ

대만누나 우산 필요 없었을지도 모름 어차피 호열이랑 둘이 한 우산 쓰고 갈거거든...조심스럽게 허리 감아오는 손길에 쫌 설레버리고 만 대만누나 뚝딱대다가 영화관 건물 들어갈때 계단 걸려서 꽈당 넘어지고 말았음 흐아앙 호열아 나 아파 못일어나겠서 하고 뿌엥 울어버리는, 대체 누가 연상이고 누가 연하인지 사람 헷갈리게 하는 대만누나

​​​​호열이 놀라서 대만군 괜찮아요!? 하고 얼른 일으켜 세워주려다 갑자기 멈칫 하고 우뚝 서서 식은땀 줄줄 흘림...동공지진 온 채로 허둥지둥 자기 가쿠란 벗어서 대만누나 덮어주는 호열이 그 속도가 가히 헥토파스칼마하와 같았음 

망충한 대만누나 물음표 띄우고 있는데 호열이 얼굴 새빨개져서

"그...대만군...팬티...가려요..."

함. 그 말 듣자마자 얼굴 확 붉어지는 대만누나ㅋㅋ누가 토끼커플 아니랄까봐 쌍으로 홍당무 되겠지 

에휴 대만누나 그러니까 누가 양키 시절에 치마란 치마는 다 줄이고 다니랬냐구 아기연하한테 팬티 보여주면서 부끄럽게 하고 말야 
어차피 그 팬티 호열이가 나중에 실컷 볼거긴 한데

​​​​​​호열대만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