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를 강타한 조합 느와르 호열x묭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묭대만이 하늘에서 떨어졌을(?) 시기의 호열이는 정대만 잃은 직후면 좋겠음. 연인 사이라기엔 묘하게 건조하고 또 아니라기엔 묘하게 애틋한...몸정 나누던 애인인듯 아닌듯한 관계의 호열대만이었겠지

미친듯이 몸 섞으면서 이 감정이 뭔지 혼란스러워하던 둘이었는데 주변에서는 다 대만이를 호열이 정부로 알고 있었음. 하지만 측근들은 알고 있었을거야 보스와 정부 사이라기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눈에 확실하게 보였거든 

그런 대만이가 표적이 되어서 적대 조직 쳐들어왔을때 칼맞고 절명해버림...호열이 미친듯이 울부짖는데 대만이는 이미 죽은 후였고 심지어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음

눈이 돌다 못해 미친 야수처럼 날뛰면서 적대 조직 참혹하게 썰어버리고 나서 대만이 장례식 치르는데 울음소리가 사람의 그것이 아니라 자기 짝을, 반려를 잃은 늑대같은 울부짖음이었음

근데 이러면 너무 슬프니까ㅠ 그런 호열이 앞에 묭대만이 뿅 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 묭대만이는 슬램덩크 세계관의 우리가 아는 그 대만이..ㅋㅋㅋ

호열이 대만이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겠지 손 벌벌 떨면서 진짜...진짜 정대만이야...? 당신...? 하고 정신없이 얼굴 어루만지는데 묭대만 묭...하면서 얘가 왜 이러나 하고 있음.

묭대만이도 신기함 자기가 살던 슬램덩크 세계의 착하고 건실한 양아치(...) 양오얄이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는게. 그래서 묭대만답게 신나고 흥분해서 막 말걸겠지

"야아~너 원래도 양키인데 완전 야쿠자 같다?"
야쿠자 맞음.

"옷도 까맣고 말야. 뭔 상복같네. 누구 죽기라도 했냐?"
어제 정대만 장례식 치름.

"왜 그렇게 무섭게 노려봐 어우;; 사람도 죽이겠네."
바로 엊그저께 적대 조직원 30명 모가지 땀. 

뭐 이런ㅋㅋㅋㅋㅋ환장할 것 같은 느와르 호열이와 묭대만인데 대만이 그렇게 한참 농담하다가 머쓱해서 멈추겠지 눈 앞의 양호열이 너무나 슬픈 눈을 하고 있었거든...

눈치보이는 묭대만...야...너 괜찮냐...? 하고 좀 우물쭈물 하면서도 계속 말 붙임. 종알종알 얘기하겠지 사실 내가 원래 있던 곳에서도 너랑 똑같이 생긴 애가 있었거든. 걔도 무섭긴 한데;; 너처럼 무섭진 않아. 하다가 갑자기 호열이한테 돌직구로

"근데 넌 내가 싫어?"

"...?"

하고 물어보는 묭대만. 아니 니 표정이 너무...날 싫어하는;; 것 같아서. 하고 변명도 해보다가 이내 씩 웃으면서 말하겠지

"근데 괜찮아. 걔도...예전엔 짜증났었는데 지금은 내가 좋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너도 아마 곧..."

묭대만 살짝 윙크하면서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하고 환하게 웃음 


그렇게 엉뚱하고 애틋하게 엮이는 느와르 호열과 묭대만이 보고싶다...시팔...너무 보고싶다 누가 좀 써줘 릷 걸테니까
느와르 호열 묭대만 조합 한번만 먹어봐 맛있어

​​​​​​호열대만 호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