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 한번 지지대 역할 당해봐라며 태섭이한테 등대고 기댔는데,
키 차이가 있으니까 태섭이 자지에 대만이 엉덩이 붙이는 꼴 되서 난감해지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이는 야 너도 해보니까 족같지? 무겁지? 하면서 뒷걸음질 치는 태섭이한테 더 달라붙으러고 엉덩이 들이미는데
태섭이한텐 그게 정대만이 발기할 거 같은 자지 엉덩이로 자극하는 꼴이라서 시뻘개진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결국 어쩌겠어 발기한 거 대만이도 느끼고 어. 어...? 하면서 둘이 존나 어색하게 눈치만 보겠지

태섭이가 먼저 한숨쉬면서 얼굴 쓸어내리고 좀. 알았으면 비켜요...나 잠깐. 밖에...바람 쐬고 올 테니까
하면서 어기적 어기적 걸어나가는 거 대만이 어어 하고 대답하며 눈치보겠지
왜냐면 대만이도 바지 너머로 발기한 거 다 느꼈거든

단순히 자극해서 발기한 거랑 다르게 단단해진 거 느껴버려서...
태섭이 얼굴까지 빨개진 건 자신을 '그런' 의미로 욕구 갖고 봤다는 거잖아?
그래서 한박자 늦게 대만이도 얼굴 시뻘개지겠지

태섭이 화장실 문까지 닫고 난 뒤에야 현타왔는데 이놈의 고간은 한참이나 걸어왔는데도 대만이 엉덩이에 비벼졌던 감촉 못잊어서 여전히 빳빳함
결국 태섭이 후욱 한숨쉬고 아주 머리 끝까지 단단하게 세운 자지 비벼서 한 발 빼겠지
설마 학교에서 연습 하다말고 정대만 때문에 뺄 거라고 생각도 못해서...

빼고 열기 가라앉을 때 즘 돌아오면 배코는 섭섭이 어디갔냐며 왁왁 거리고 태웅이는 선배, 패스...이러고 있음
근데 대만이는 ... 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겠지
태섭이도 아. 의식하고 있구나, 싶어서 이런 걸로 어색해지긴 싫은데, 이런 거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지,
뭐라고 농담해야 하지. 안뺀지 오래되서 그런 거니까 착각하지 말라고 내가 먼저 말해야 하나? 이러면서 머리 싸매는데

...너. 그...빼고 왔냐?

태섭이 고민 박살내듯 대만이가 말 걸어와서 진짜로 악 지르고 싶은 태섭이 보고싶다
이 인간은 진짜 뭐야 싶어서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