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같지 않은 면이 좋음



개붕적 캐해석


정우성은 태양 속성

사람들한테 하와와 치대고 애교부리는 햇살 속성(X)
실력에서 나오는 권위와 위압감을 두르고 땅을 내려다보는 태양 속성(O)

그 태양속성 특유의 눈부심과 완벽함에서 나오는 묘한 위화감이 좋음

건실하고 예의바르고 인사성 좋고 명랑한 청년이라 사람 참 좋아 보이지만 무의식중에 아 여긴 너무 좁아 여긴 너무 갑갑해... 느끼고 있는 위화감
인성과 관계없이 너무 잘났기 때문에 주어지는 속성
시건방짐
쎄함
권태로움
무관심
성격 나쁨
둑에 갇혀 답답한 바다처럼

그래서 상대에 대한 자비가 없는
배려도 없는
내가 100골을 넣어서 상대가 기가 죽든 어쩌든
ㅋㅋ 이거 재밌지 이거 멋있지
기죽으면 더 좋고?
이기려고 경기하는거니까
형들은 그걸 원하긴 해

근데 너무 압도적으로 이기는건 또 별로
재미없어...
진짜 건방진 놈임
다들 36.5도인데 혼자 태양이야
그래서 재미없어
좀 근성 있는 애들 있을땐 우성아 저거 니가 쫌만 눌러 줘라 하면 하품하면서 네에 하고는 별안간 자연재해가 됨



정우성의 대인관계도 좀 쎄한 느낌이라 좋음


굳이 말해 개과는 개과인데 사실 댕댕이는 아님
늑대임
꼬리 안 흔들고 혀 헥헥 안거리고 사람한테 안 옴
사냥을 배고파서 하는게 아니라 재미있어서 하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임

근데 자기 사람들한테는 가끔씩 배 깜 예쁜짓도 함
그거 보고 착각해서 아이 예쁘다 이리와봐 하고 다가갔다가는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됨
제가 형들 앞이니까 그런거지 그쪽한테 왜...?
악의없이 여자한테 물벼락 맞기 대회 대상감

체급 차이 나는 상대도 겁없이 면전 디스하는 깝
눈치볼 필요가 없어서 눈치를 안본다
조직 안에서 자기보다 서열 높은 형들 말도 잘 안 들어
집중하란 말도 안 듣고 끌려나가면서도 형들 별로 안 무서워함
그거야 형들이 정우성의 사람이라 그런가는 몰라도 군대식 명문조직에서 그러기 힘들긴 하지
그만큼 규격외 사이즈외 스펙인 거야 정우성은..
감히 선배를 뒤로 빠지라 할 정도로..

근데 또 대외적으론 완벽한 FM 인터뷰 실력 보유
절대 싸가지 없는 애가 아닌데 정말 벽이 높을듯
원래 싸가지 있는 애들이 더 친해지기 힘들어
잘 웃는 줄 알았는데 안 웃는 농구부원 랭킹 1위
잘 우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안 우는 농구부원 랭킹 1위
울긴 우는데ㅋㅋㅋ



태양속성 정우성
그렇게 위압과 권태로 이글이글 찬란한 해를 이고 지고 묵묵히 끌어서 무대로 올려놓는 존재가 있는데 그게 참 신기하게도
음기 충만한 달임
음기가 너무 충만해서 Full 쌍꺼풀에 한접시 입술을 갖고도 도포가 어울리는 동양미인인데 진짜 희한하게 자연재해가 사람 말을 들음
강아지처럼 복종하는 건 아니고 뭐랄까 그의 운영에 기꺼이 어울려 준다는 느낌
본인이 날뛰고 싶으면 눈빛 허락만 좀 맡고 지가 알아서 목줄 풀고 나가고
잘 안 웃는 늑대가 꼬리 흔들고 혀 내밀고 깝치는 모습 보여주는 지 사람 지 형
정우성과는 정반대로 차갑고 시퍼런 음의 기운
둑에 갇혀 답답한 바다가 둑을 넘어 쏟아지도록 진원에서 지진을 일으켜주는 바닥쾅의 남자를 생각하면 과몰입이 온다
약 우성명헌적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