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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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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기도 연하가 졸라서
포옹도 연하가 졸라서
키스도 연하가 졸라서
키스는 진짜 이 형이 해도 괜찮은건지 연하가 표정을 못 읽겠어서 해도 되냐고 다섯번쯤 물어봤는데 다섯번쯤 되니 어 해도 된다고 뿅 하면서 살짝 짜증을 내길래 안심하고 했음
먼저 다가와주진 않지만 연하가 다가오는 걸 물리치지는 않음
한참 뭐 쓰느라 열중하고 있을 때도 다가가서 형 나 뽀뽀 하고 요구하면 입술 갖다 대줌
근데 연하보고 먼저 터치하라고 ㄹㅇ 걍 갖다만 대주는거임 먼저 안 옴
진짜 이 형 생각 모르겠다... 날 좋아하긴 하는 건가? 근데 연하가 안겨 있으면 가끔 형이 손으로 주물주물 할때가 있음 표정을 보면 딴생각 중인듯 멍-해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 같긴 함 스트레스볼처럼 주물거리는 느낌 그래도 안고 만지니 싫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먼저 안지를 않지
한번은 키스하자고 하고 형이 다가올때까지 기다려 봤는데 한참 기다리다가 왜 하기 싫어짐 뿅? 하더니 가려고 함 연하 순간 욱해서 형 멱살 잡아당겨 키스함
답답하다...
애교부리고 안겨올 스타일 아닌 건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무뚝뚝할 일인가
형은 나 좋아해요? 심통난 연하가 물으면 이 망할 놈의 형
힐끗 쳐다보더니 또 대답을 안해 연하 복장 다 터졌는데
형은 진짜 알기 힘든 사람이야 형은 친구가 있긴 해요? 나 친구 많다 뿅 아니 농구부 친구 말고! 반에도 친구들 많은데 뿅
하....하긴 원래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람한테 사람이 많이 붙는 거랬어
연하 그냥 내가 졌다 하고 형 입술에 쪽쪽쪽 버드키스 가만히 받고 있는 형
그래도 한번쯤은 먼저 나 안아주면 좋을텐데... 형은 너무 남자야
남자니까 좋아하는거지만....




그 형 점호 시간 혼자 기숙사 방에 남으면 침대에 털썩 쓰러진 채 얼굴 찡그리고 마른 세수 하면서

"하...미치겠다." 하는 거 연하는 몰라









내년 가을에 미국 가겠다고 선언한 지 2달째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