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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14:47
로 시작되는 우성태섭 삽질 청춘물 보고싶다



태섭이ts로 여자농구부 우성이는 그대로 남자 농구부인데

가끔 혼성 연습도 해서 안면 텃고 + 농부구선배들의 견제질로 친구가 별로 없는 우성이의 치댐 콜라보로 어느순간 붙어다니는 우태

엄청난 썸씽은 없는데 집이 같은 방향이라 등하교도 같이하고 매점에서 인기많은 빵 하나밖에 못산거 나눠먹고 운동장 벤치에 앉아 다음 경기 전략 짜고 이대로 집가기엔 심심하다고 방과후 농구 내기하다보니 송태섭 잇는데 정우성 잇고 정우성 잇는 곳에 송태섭 잇음



다들 사귀는거 아니냐고 놀리는데 그때마다 태섭이가 주먹 흔들면서 뒤진다 말 철회해라 ㅡㅡ 하고
우성이는 뚱,,,한 얼굴로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거든? 메가베스트프렌드거든?? 함


근데 의심할수밖에 없는게 태섭이 깔롱쟁이라 교복도 정핏 아니고 줄여입으니까 팔 쮹 뻗어 칠판 지우면 블라우스 들어올려져서 속살보이거나
헐렁한 운동복 생각도 안하고 무릎 모은채 폰 하면 스르륵 내려가는 바짓단때문에 보여지는 태닝 덜 된 경계선 부분
이런거 우성이 눈에 들어오면 송태서업~~!!!! 진짜 진짜 미챳어! 호들겁 떨면서 담요로 태섭이 둘둘 말아버림
아무리 여사친이래도 이렇게 과보호 할 일이냐고… 그것도 송태섭을 지킨다? 전교생이 들으면 기가 찰 일임
태섭이가 자꾸 우성이한테 시비거는 선배 박치기해서 k.o시킨거 소문 다 낫는데 ㅋㅋㅋ



이 와중에 정우성 신발장에 하루가 멀다하고 들어잇는 러브레터 더미들. 정작 그 중에 누구도 오케이 사인 받은 사람이 없어서 소문만 더 증폭되는거임
임자가 없는데 왜 연애를 안해? 이성에 관심ㅇ 없다면서 송태섭이랑은 잘만 붙어다니던데;;



그러던 어느날 남자들만 모여잇는 교실에서 음담패설이 시작되고 무시하면서 슉제중인 우성이한테 누군가 너는 우리 학교에서 취향인 여자 잇냐고
과장된 포즈 취하면서 가슴 큰 A반의 ㅁㅁ 어떠냐 B반의 ㅅㅅ는 어쩌구 하는거 눈살 찌푸리면서 흘려듣다가

야 정우성 취향 송태섭이잖아 ㅋㅋㅋ

하는 말에 지금껏 조용히 잇던 우성이 슥 일어나서 조따 큰 키로 분위기 압살 시키고

나한테 (이딴 주제가지고) 송태섭 얘기하지마 진짜 짜증나니까

경고하는데


하필 그 장면을 열린 문 틈새로 태섭이가 보면 어카냐
앞의 얘기는 못 듣고 정우성 말만 듣고 상처받아서 그 후로 우성이랑 내외하는 태섭이가 보고싶으면 어카냐고
갑자기 사이 멀어진 태섭이 때문에 정우성 자기 마음 드디어 자각하는데 오히려 내심 정우성 짝사랑하던 송태섭은 맘 접으려 노력중이라면!!!!!!


크 역시 순정은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