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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00:17
수인?

예 성체는 아닌듯 합니다

같이 가용



산왕파가 휩쓸고 가서 전쟁터나 다름없는 상대조직 근거지
거기 한 구석에 쪼끄만 수인이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강아지네용

이명헌이 안아들자 부르르 떨면서
잘못해써요... 하고 울며 비는데

아가 괜찮아용

달래보아도 덜덜 떠는 게 자꾸 눈에 밟혀서 두툼한 옷에 싸매서 집으로 데려와버린 이명헌

전기장판 온도 높히고 담요도 꺼내서 덮어주고 그러자 정신을 좀 차렸는지 눈치 스윽 보고 낑낑

아가 아픈덴 없구용?

추욱 처진 귀라도 한번 들어보려니 또 눈 꼬옥 감고 아야 싫어요...

아가 나 봐봐 아프게 안 해용

겨우 어르고 달래서 상처들 확인하고 씻으러 가자고 하는데 까지 또 반나절

어휴 내가 이 고생을 왜...


왕!

귀엽네용

따신물에 뽀독뽀독 씻고 급하게 사람 시켜서 사온 보들보들한 옷도 입고 금방 이쁘게 꼬리 흔드는 아가를 누가 그렇게 험하게... 역시 그 쪽은 조지길 잘했어용


아가는 이름이 뭐에용

으응...

내가 지어줄까?

네!


이명헌 한참을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티비 틀어서 바로 보인 미남 배우 이름 붙여줌

잘생겼으니까... 어울려용

귀 쫑긋 세우고 꼬리 붕방이는 우성이 무릎에다 앉히고 아직 명헌이가 손이라도 높이 올릴세면 오들오들 떠는 거 괜찮다며 쓰다듬어주는 게 일상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데
우성이 점점 커 가고 몽정부터 아침에 빠딱 선 저... 과하게 건강 한 놈

형이 기분 좋은 거 알려줄게용 에서 시작 된





...

형 물 가져다 줘요?

그 꼬리 흔드는 거나 멈추고 말해용
기분이 그렇게 좋으시겠다?

하 물이나 가져와용

186 미끈한 장신의 미남이 지금 내 뒤 아작 내놓고 좋다고 귀도 뿅 꼬리 방방방

역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형아 우성이는 쪼끔 갈색인데~







우성명헌

아 이제 그만!
우성. 그마안
형 화내용 회초리 가져온다 쓰읍.

우성이 쪼끔만 더 하구 싶어요...


꽈악 잡혀오는 이명헌 두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