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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23:20
보모 명헌이가 도련님 깨우려고 문 똑똑 하면서 도련님 일어나세용 하는데 방 안쪽에서 뭔가 바쁘게 움직이는 소리 나는거지
혹시 나쁜꿈이라도 꾸신건가 명헌이가 저 들어갈게용 하면서 문 반쯤열면 우성이가 안돼 들어오지마! 하면서 열렸던 문 다시 닫아버리는데 안쪽에 잠깐 보였던 우성이몸에 걸친게 하나도 없을거야
체온이 원체 높아서 자면서 이불도 걷어차고 잠옷 입혀놓은것도 훌렁훌렁 벗어버리고선 다음날은 꼭 훌쩍거리면서 감기에 걸리는 도련님이라 명헌이가 옷 단단히 입혀놨던건데 언제 벗었는지 아예 맨몸이라 명헌이가 짐짓 화난 목소리 하면서 도련님 감기걸린다고 했잖아용 하고 다시 문 벌컥 열어버림
그럼 한쪽 구석에다가 옷 벗어놓은거 쌓아놓고 침대위에 서서 이불 둘둘 감고있는 우성도련님 보이겠지
어디서부터 다시 가르쳐야하나 명헌이가 이마짚으면서 한숨쉬고는 목소리 낮게깔고 우성. 하는데 명헌이 화났을때 말고는 절대 이름으로 안불러서 우성이 멈칫한채로 이불만 품에 꼭 끌어안고선 명헌이 눈치만 보겠지
잘못한건 아는지 우물쭈물하는 도련님 귀엽기도 하고 또 저러다 금방 울어서 이명헌 표정풀고선 일단 왜그러는지 물어보려고하면 우성이가 울먹거리면서 호두턱 만들더니
나도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하고 얼굴 확 빨개지는거지
커다란 눈에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머뭇거리는 우성이보고 명헌이도 아차해서 괜찮다고 장난친거라고 뚝해용 뚝 하면서 도련님 등 쓸어주는데 어쩐지 도련님 귀가 점점 빨개지는거임
우성이 들썩거리던 어깨가 조금 진정되면 이명헌 이건 제가 치울게용 주세용 하는데 우성이가 기겁하고는 안된다고 고집피우겠지
도대체 뭐때문인지 명헌이가 힐끗 옷더미랑 이불 바라보는데 실례를 한건 아닌것같고.. 아.. 이명헌 옷가지에 희끗하게 묻어있는 체액 자국 보고선 도련님이 간밤에 몽정한거 깨달을거임 도련님도 이제 많이 컸으니 그럴때가 되긴 했음
어린 도련님 명헌이 없으면 잠 안온다고 품에 안겨서 색색 자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이만큼이나 커서 숨기려고 할것도 생기고 이명헌 속으로 우성이 기특해서 웃음나오려고 하겠지
근데 이런걸로 웃었다간 여린 마음에 상처입을까봐 웃음 꾹 참고 그냥 우성이 꼭 안아주면서 자연스러운거에용 하고 달래주겠지 그리고 장난스럽게 꿈에 누구 나왔어용? ㅇㅇ아가씨? 하면서 우성이 말랑한 볼 꾹꾹 누를거임
그럼 우성이 기분 풀려서는 으으응 하지마 하다가 명헌이한테 안겨들면서 걔는 아니구.. 명헌이형 나왔어 하겠지
이명헌 잘못들은줄알고 저용? 하고 하하.. 웃는데 우성이 눈 반짝이면서 응 명헌이형이 나 이렇게 꽉 안아줬어 하고선 명헌이 탄탄한 가슴팍에 얼굴 비벼라 나 잘못한거 아니지? 하는 우성도련님이랑 아기도련님이 자길 그렇게 보고있다는걸 깨달은 보모 명헌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