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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18:27
정대만 재활수술 3번이나 해가면서 버텼지만 결국 무릎 무너져서 은퇴
이미 진작에 수명 다한 무릎 가지고 2~3년 더 뛴거라 연골이 닳아 없어지다시피 한 상태
경사로 잘 못 걷고 내려가는 계단은 아예 못 걸음 너무 아파서 힘든 날은 휠체어 탐
몇 발짝 움직이다가 절뚝이면서 야아 도가니 아프다ㅋㅋㅋㅠㅠ 하고 우는 소리 하는거 물끄러미 쳐다보던 송태섭 등 돌려 댐

업혀요
응?
업히라고

송태섭 즈그 형 번쩍 업어드는데 느바에서 키 몸무게 근육 죄다 벌크업한 파워에 정대만 덩치가 훅 하고 들리니 대만이 남친 목 꼭 끌어안고 와하핫 웃는거

태섭아 웃기다 꼭 그 고등학생들 강둑 걷는데 그 꽃잎 막 휘날리고 그 청춘드라마에 나오는 거같다

그럼 송태섭 묵묵히 정대만 업은 채로 걸으면서 생각함 이 나이 먹어도 형 보면 청춘이라고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승 골 어시스트하며 발목 골절상 당한 이명헌
수술하고 재활하고 1년정도 더 뛰다가 조금만 더 하면 목발짚어야된다는 말에 미련 없이 은퇴함
역시 무리한 발목이라 30대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40줄 들어서니 습한 날은 30분 이상 못 서 있고 그 딱뚝콱 이감독이 아픈 표정도 지음
계단 앞에서 망설이다가 난간 잡고 천천히 한 발씩 내려가는 이명헌 발견한 정우성 형 따라가서 공주님안기로 냅다 번쩍 들어버림

쓰읍 그냥 있어
.....

이명헌 아무 말도 않고 안긴채로 우성이 목에 팔 감고
자기 안아들고 뚜벅뚜벅 조심히 계단 걸어 내려오는
하나도 안 변한 이목구비에 이제는 살짝 눈 주름이 생긴 남자친구 옆얼굴 가만히 바라봄






태섭대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