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얌전히 안겨있으면 박철이 손 만지작거리다가 손등에 뽀뽀하고 손가락 앙앙 물어볼듯 양호열 귀찮아가지고 하지말라고 손 계속 빼면 아쉽게 놔주고 지 무릎에 올려진 발등 만지고 몰랑한 배 쓰다듬다가 손등 맞고 그러겠짘ㅋ 목덜미에 코박고 숨 들이쉬다 변태새끼 소리도 좀 듣고... 아닌게 아니라 바지가 좀 타이트해지고 있어서 반박은 안(못)함


"양호열 말해봐봐 하늘에서 떨어질 때 안 아팠어?"
"?"
"사실 천사지? 날개 어쨌어"
"...?"

이뻐죽겠는지 얼굴 다 풀려서는 자기 손 쥐고 손가락 끝마다 쪽쪽거리고 있는 박철 존나 왜저래... 싶으면서도 좋긴 좋아서 안긴채로 몸 돌려서 박철 목에 쫍쫍 뽀뽀하는 양호열 보고싶다

그러다 느닷없이 칵 물고 도망가는 양호열 존나 냥주작같을듯 나중에 슬금슬금 와서 미안하다고 다시 몸붙이고 앉는것도.. 자기 잇자국 조그맣게 난거 보고 미얀 부드러워서 한번 물어보고싶었어 일부러그런게 아니구... 많이아파? 할짝할짝 하다가 박철 대답 없으면 (주먹울음 하느라 말못함) 씨 박철 적당히 하고 용서해 하는것까지 보고싶다

철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