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명헌 새벽5시에 일어나서 헬스장 가서 쇠질하고 옴
정우성 단백질파우더 한통 삼키고 근육 펌핑한 다음에 비장한 얼굴로 체육복 입음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해맑은 5살 아기 앞에 놓고 서로 팟칭 눈빛 주고받는 우성명헌


준비됐어요?
준비됐삐뇽




아니 이거 반칙 아니에요?

평범한 직장인 엄빠들 사이에 아예 체급이 다른 정우성 (특: 작년에 국내리그 복귀한 NBA경력 농구선수)
농구판에서 작은(?)거지 갓반인 기준으로는 머리 하나 더 큰 이명헌 (특: 183)

아기는 엄빠가 그러든 말든 아장아장 친구들한테 가서 애두라 어 저기 물꼬기 잇따! 하고 마냥 해피하게 노는 중인데
선량한 일반인 상대로 비겁하게 승부욕 불태우는 국대선출 엄마아빠...





엄마들끼리 장애물달리기
개같이 압승

애기랑 같이 공굴리기
상대가 안됨

신발 던져 과녁맞추기
차원이 다른 컨트롤

줄다리기
정선수 피지컬 이세계

콩주머니 던져넣기
농구선수

마지막 운동회의 꽃 아빠들끼리 이어달리기
양민학살





우와 우리 아빠가 이겼다아아아 폴짝폴짝 뛰는 아기 안아들면서 염치없이() 소리지르고 좋아하는 느바정
이감독 같이 펄쩍펄쩍 뛰며 달려와서 남편 끌어안고 뿅꺄아악 소리지름
'일반인 이겨서 너무 기쁜 국가대표들🤣' 예능프로 자막 달려야 될것같은 장면ㅋㅋㅋㅋㅋㅋ
같이 경기 뛴 아빠들이 땀 흠뻑 젖어서 악수 청하면서 아 아버님 거 너무 잘하시는거 아닙니까ㅋㅋㅋ하고 뼈있는 말 던지면 느바정 마주 손 잡으면서 아 제가 좀ㅎㅎㅎ 애 눈이 있어서 무리했습니다ㅎㅎㅎ 하고 예의바르게 대답해주는거 보고싶다





아직 아기 안 낳은 태섭대만 부부 와서 구경하다가 저것들은 진짜... 양심도 없는 놈들이라고 끌끌 혀 차고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5년 뒤에 정확히 똑같은 짓 함





번외 프로그램

아기와 함께하는 작은 동물원 동요 무용


삐약삐약 병아리
음메음메 송아지

저게 병아리 흉내인지 무슨 흉내인지 미니미한 팔 엉덩이 열심히 뵤잉뵤잉거리면서 집중 율동하는 아기 보면서 웃참하느라 눈물나는 부부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