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 흥이다뿅!!!!!! 하고는 우성이랑 커플로 했던 거 죄다 바꾸는 중

우성이 카톡 아예 안 해서 명헌이랑 연락 아2 메시지로만 했는데 이명헌 폰 홀라당 갤//럭.시로 바꾸고 산왕때 생각 계속하자고 산 아6 신발도 최대한 디자인 다른 걸로 우성이는 인스타도 안 하는데 요것만 하자고 비공개 커플 계정 만든 것도 로그아웃. 유튜브으으으으도

계정삭제는...나중에한다뿅.

근데 그거 3일도 못 가서 후폭풍 씨게 옴
원래 아침에 폰 딱 켜면 우성이 메시지 있어야 하는데 없어...
메시지함 들어가면 맨 위에 내 새끼 있어야 되는데 광고 문자만 수두룩

인스타도, 일상 찍어올리던 유튜브도 새 글도 없고

이제 안본다뿅.

하

통화목록에 정우성이 없고 밥 먹을 때 우성이 목소리가 안 들리고 이명헌 존나 카톡 들어갔는데 저 노랗고 하늘색 저것도 맘에 안 든다고 아2메시지 테마 이런 거 다운 받아서 설정해놓고 나와의 채팅 들어가서

우성

보고 싶어

이렇게 보냈다가 폰 집어던져서 산지 4일 된 거 깨 먹었겠지

하


전화해 볼까
우리 애기 뭐 바꾸는 거 싫어하는데 번호 그대로지 않을까
딴 애들도 별말 없었잖아

아니다
헤어지자고 한 게 난데 뭔 염치로

그렇게 바싹바싹 말라가던 이명헌
한 달 차에

야 너 정우성 보러 언제 가?

김낙수 나 헤어졌다뿅

에?
나 어제 정우성이랑 통화했는데 걔 별말 없던데? 그냥 다 잘 지내냐고 보고 싶다고 뭐...


뾰오오옹...
우성인 진짜 아무렇지도 않나보다뿅


이명헌 침대에 엎어져서 구석에 처박아둔 아2패드 꺼내고선

이것도 당/근에 팔아버려야지 뾰옹... 하고 오랜만에 그냥 아직 덜 지운 앱들 들어가 보는데

우성이랑 둘이 쓰는 유튜브 계정에 새 영상

뿅?!

우성이 그냥 걸어서 체육관 가는 영상
1분 동안 신발이랑 땅바닥 밖에 안 보임
2주 전

학생 식당에서 밥 먹는 영상
이것도 1분짜린데 입까지 밖에 안 보임
5일 전

불 꺼진 방 침대 위에 우성이 얼굴
3초짜리
2일 전

누가 봐도 울어서 팅팅 부은 얼굴

...


이명헌 인스타도 들어가 보는데
스토리 하나 올라와 있음

명헌이가 좋아하던 우성이네 집 근처 샌드위치 집

스토리가 끝나고 다시 피드 화면으로 돌아와서 다시 보려니까 시간이 다 지났는지 사라진 글



이명헌 당장 아2패드 들고 정우성 연타 한담에 페이스타임 걸고는

...

형?


형 왜 울어요
아퍼?

형?


보고시퍼어어ㅕㅓㅓㅓㅓㅡ의어업업응어ㅇㆍ어엉ㅇ엉엉

냅다 오열.


형 내가 미안해요
형... 나 한국 가면 나 봐줄 거예요?
나 맨날 비행기 표 보고 있는데

무서워서
형이 내가 올린 것도 안 봐주는데...
진짜 나도 안 봐줄까 봐...

나 우리 그 계정으로 따른 형들 인스타 맨날 봤어요 형 휴대폰도 바꿨길래 번호 바꼈을까봐 전화도 못 해보고 메시지도 못 보내보고


왜 안 봐
빨리 와...

보고싶다뿅
형이 잘못했어뾰오오옹ㅜㅜㅜㅜㅜㅜㅜ

뿅쁑삐늉 거리면서 잉잉 우는 거 보니 아직 장난칠 정신도 있냐 이명헌 역시 귀엽다 생각하면서 비행기 표 예매하는 우성이


우성이 오는 날 공항에 5시간 전부터 가서 기다리는 이명헌인데 그 와중에 연착돼서 공항에서 다리 달달 떨면서 7시간 기다린 이명헌.

덕분에 초췌함 44배 돼서 아기 밤톨의 마음을 더 자극해버림

우성이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뽀뽀 쪽쪽 하고 품에 안기는 명헌인데 뽀뽀 한참 받다가

명헌이 형

나랑 사귀어주세요...

5년 전 17살 명헌이가 했던 말

좋다뿅.

5년 전 16살 우성이가 했던 말


둘이 꼭 붙어서 집에 가서는 명헌이가 우성이한테 휴대폰 보여주는데

응?
나 이거 문자 안 왔는데?

파란 말풍선에 한가득 담겨있는

정우성
사랑해
보고싶어

이거 카톡뿅

아 뭐야아아!!!!!
나한테 하지

나 맨날 울었는데
응?

이제 그럴 일 없다뿅
우린 죽는 한이 있어도 헤어지는 건 안된다뿅

응~



한국 온 김에 우성이 다시 명헌이랑 폰 사러 가는데 깨진 명헌이 폰도.

우성인 가로로 접는 거 명헌인 세로로 접는 거 삼
태평양을 접어버리겠단 의미.

근데 그 번호는 명헌이만 알고 그 번호에만 카톡 만들어서 명헌이랑 카톡함♡

전화해서는 명헌이 목소리 다 녹음해서 매일 듣는 낙.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