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가 자기 좋아하는 애 생겼다고 꼭 농구공같고 농구할 때 아기처럼 슛한다 근데 끈기가 있고 열심히하고 포기할 줄을 모른다.. 자주 삐지지만 그래도 돌아오면 방싯 웃는걸 보는게 삼점슛 세 골 넣은 것 처럼 즐거워 라고 설명해놔가자고 가끔 집에 놀러오는 태웅이 친구 백호는 그냥 친구고 사귀는 애는 따로 있을 줄 알았던 태웅이네 가족....



그래도 이제 연인이라고 소개하는데 작고 귀여운 아기천사 생각했던 가족 일순간 정지됐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태웅이가 백호에 대해 설명한게 다 맞말이라ㅋㅋㅋ 금방 납득하는거 보고싶다



아부지는 말없이 고개 끄덕이고 백호 보고 ‘아버지는 웃었다.’ 시전 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글구 어머니는 마침 태웅이 여자친구(열린교회닫힘)가 무슨 반찬 좋아할지 몰라서 백호가 좋아하는 반찬 만들어놨는데 다행이다! 하면서 부엌 들어가고 아버지도 어머니 따라 부엌 들어감. 두분 속닥속닥 하시면서 백호 좋아하는 고기전 팍팍 싸줄 것 같고

누나들은 태웅이 옆구리 퍽퍽 치면서 그런거였냐고 백호한테 잘해주라고 협박할 거 같음ㅋㅋㅋㅋㅋ 백호 아니고 다른 애 데리고 왔으면 오히려 놀랐을 것 같다면서ㅋㅋㅋ 만약에 무슨 일 생기면 서태웅 버리고 강백호 챙길거니까 잘해라 하면서 협박하는데 제법 가족의 환대가 만족스러워서 눈썹 올라가는 서태웅과 온갖 걱정에 사실 속 타들어갈 것 같았던 강백호 안도의 한숨 폭 쉬는거 ㅂㄱㅅ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