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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21:52
극대노 하시는데
불꽃효자 대만이 반격에 의외로 아무말도 못하시면 어떡하냐
https://hygall.com/562790718 아마도 이거 뒷 이야기?

대만이 얼굴 그려진 200주년 기념 사케가 헥토파스칼 제곱의 속도로 호열이 정수리에 꽂히기 직전에...대만이랑 대만이네 어머니가 아버지를 극구 말려서 겨우 상황은 일단락 되긴 함.

호열이도 대만이도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있겠지ㅋㅋㅋ대만군이랑 결혼하기도 전에 염라대왕부터 뵐 뻔 했다...는 감상은 뒤로 하고 호열이는 대만이부터 챙김. 혹시라도 뱃속의 아기 놀랐을까봐.

대만이 괜찮다고 하면서 호열이 손 내리는데 지금 내가 문제가 아니라 내 남편이!!! 황천길 갈 뻔 했다고!!! 하면서 히끅히끅 울고 아빠 나 과부 만들 생각이냐면서 울기 시작하는 대만이에 대만이네 아버지 진짜 뒤로 넘어갈 것 같음. 

근데 대만이 울음이 멈추지 않는거야ㅠㅋㅋㅋ급기야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하는데 울면서 말하는 내용에 대만이네 아버지도 당황하시기 시작함 

"아빠가...흑, 어렸을 때부터...나한테 관심 많았던건 알겠는데...아빠 때문에 나는 나만의 비밀도 없고! (아버지: 연애 4년 숨겨온 건 비밀이 아니니...?) 호열이 만나기 전에...대학 들어가서 남자친구들 데려왔을 때도...아빠가 다 빠꾸놨잖아! (아버지: 그거는 네가 데려왔던 녀석들이 하나같이 다...) 근데 내가 어떻게 말해!"

하고 잉잉 우는 대만이 옆에서 호열이 표정 급격히 어두워짐
나 전에 남자친구가 있었어...? 난 못들었는데...?
그것도 남자친구'들'...?

새카맣게 타고 있는 호열이 속도 모르고 정대만 계속 잉잉대면서 아버지한테 와다다 받아치기 시작함 

"그래서 난...! 내가 호열이랑 사귄다고 하면 아빠가 또 뺀찌 놓을까봐 일부러 말 안했던 거라고...! 호열이를 봐! (호열:??) 호열이 날티난다고 아빠가 싫어했을 거잖아! (호열: ...) 근데 난 얘랑 사귀면서 점점 너무너무 좋아져서 결혼까지 하고 싶은걸 어떡해! (호열: ...!! 데망궁..!! 글썽) 그 전에 우리한테 아기가 생길 줄은 나도 몰랐다고! (호열: 할말없음)"

대만이 옆에서 정대만의 한마디 한마디마다 롤러코스터 반응을 보이는 호열이ㅋㅋㅋ가 마지막에 임신 얘기로 돌아오자 일단 고개를 푹 수그림.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임신시킨 놈이 대역죄인이니까. 

그 타이밍에 대만이가 결정적 한방을 날리겠지 

"아빠도 속도위반 했잖아!!!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예전에 엄마한테 다 들었어!!! 엄마 결혼 전에 나 임신했었다고!!!"

갑작스럽게 들려온 대만군의 집안사정 tmi 에 호열이 동공지진오고
대만이네 아버지도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당신이 말했어...?" 하고 대만이네 어머니 바라보는데
어머니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뭐. 내가 틀린말 했어?" 하심. 이 집안을 좌지우지하는 강력한 실세 대만이네 어머니 김여사님 

옆에 나동그라진 200주년 대만이 얼굴 사케를 집어드시는 김여사...
빙긋 웃으면서
"이게 원래는 누구 머리에 먼저 꽂혔어야 했을까?" 하심 

그날 대만이네 아버지랑 호열이 사이좋게 소주 깠다고 하네요


호열대만 호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