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우성명헌 같이 산지가 5년이지 지지고볶고 롱디에 썸까지 하면 세상에 벌써 반평생을 함께했음 그러던지 말던지 너무 재밌기만 한 결혼생활이지만 결혼하고 나서도 뿅쟁이 기질 어디 안가는 이명헌한텐 뭔가 부족하겠지 하 정우성 미국 다녀오더니 몸도 커지고 진중해지고 말투도 달라지고 완전 어른이 됐지용..허억완전섹시해츄배릅아아니 이게 아니라용!!!!!!내가 지금 우성에게 필요한것은..그래!!!!!예전처럼 장난이 치고싶다영..용!!!!!!

그리하여 애기남편 놀래키기 계획을 세우는 이명헌 너무 짓궂으면 우성이 삐지니까 적당히 침대에서 한번 복수당하면 괜찮을법한 귀여운 장난으로 고르겠지 개어둔 양말 짝을 다 바꿔볼까? 아냐..우성이 어차피 검은 양말밖에 안신지용 그럼 아침밥에 소금대신 설탕을 넣어볼까? 예끼!!!어디 한국사람이 음식가지고 장난을 쳐!!!! 이것도 싫음 뭔가 좋은게 없을까 싶다가 운동하고 샤워하러 욕실 들어간 우성이 결혼반지를 소중하게 빼놓은걸 발견했음 뿅크크 이거다뿅

없어진 척 하는건 좀 별로 우성이가 자책하는건 별로 안보고 싶어용 그보단 좀 더..처음 만났을 때처럼 부끄러워하는 얼굴이 보고싶음 !!!그렇다면!!!내가 청혼을 한다면용?!?! 정우성한테 청혼 받아만 봤지 직접 해준적은 없는 이명헌 그래 바로 지금이다용 욕실 앞으로 호다닥 뛰어가서 일단 우성이 반지를 낚아챔

물소리를 들어보니 한 3분이면 나올 것 같아 아 어떡하지 프로포즈 어떻게 하지용???5년 전 우성이 떠올리면서 호다닥 드레스룸에서 넥타이만 가져다 두름 근데 문제는 이명헌 넥타이 멜줄 몰라 맨날 우성이가 해줘서.. 다 낡아빠진 산왕티랑 잠옷바지 차림 위에 넥타이 대충 목에 둘러서 묶고 다음은 뭐지용?!?! 아 머리 주방으로 뛰어가서 살짝 기른 머리에 물을 대충 적심 으아아 얼마 안남았다 뿅발!!!!!타이밍 늦으면 안돼용!!!!!!!멘트는 뭐라하지? 어 우성!!나랑 결혼해줘용! 평생을 함께해줘용!(우성이 청혼멘트였음)오키 이거 좋다용 구두 신는건 포기하고 얼른 욕실 앞에 한쪽 무릎 세우고 앉아서 왕자님처럼 반지를 뾰옹!!!들이미는 이명헌의 앞에 문이 열리는 그순간!!!!!!!!!





투-웅~




어? 투-웅?





눈 앞으로 우성의 가운 사이에 반쯤 발기한 대물좆이 뚝 떨어짐 어라? 이게 아닌데 이명헌 뭔가 잘못됨을 감지하고 청혼 멘트도 못뱉고 어버버 하고 있으니까 우성이가 먼저 손 안에 반지를 가져다 끼움 그리고 씩 웃으면서 어설프게 꽉 묶인 넥타이 끝을 잡아채 뾰옹? 더 당황할 새도 없이 손 안에 감아 짧아진 넥타이를 따라서 명헌이도 바짝 무릎을 꿇게 됐음 동시에 더 위로 솟아오른 우성의 귀두가 코앞까지 다가오겠지 우성이 그걸 집어 형 입술에 살살 문지르면서 말했음

- 와..나 방금까지 형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지? 이거 뭐예요, 이벤트?

- 아..아니 그런게 아니라뿅….

- 형 입에 좆 붙인채로 말하니까 엄청 야하다. 안쪽은 어떨지 궁금한데….

이미 존나 잘 알잖아요옹!!!!읍으븡ㅂ!!!!!!말대꾸 하기 전에 결혼반지 낀 우성이 왼손에 잡혀서 턱 빠지도록 큰 대물좆 입에 받아먹으면서 뿅흑흑 오늘 좆됐어용..그럴줄 알고 뒤는 미리 풀어놨죵. 걱정마라뿅. 하는 이명헌이겠지 뭐 어쨌든 이렇게 될거 다 알았으니까ㅎ




우성명헌 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