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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20:27
마당에 텐트펴고 잠
근데 대만인 그게 그냥 너무 웃기고 귀여울듯
태섭이랑 개처럼 싸우고 결국 야 너 진짜 꼴보기 싫다... 한 마디 했는데 창고가서 뭔가 주섬주섬 챙겨 나온 태섭이 집나감
뭐하냐??? 하고 문 열고 쫓아나가는데 송태섭 옆구리에 끼고 있던 원터치텐트 휙 던져서 펴더니 주섬주섬 몸 구기고 들어감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음 나오려는거 꾹 참고 보는데 송태섭 꿈쩍도 안 함 지도 웃긴건 알아서...

근데 너무 야무지게 잘 있어... 어느새 모기장까지 설치해놓고 누워서 패드로 드라마봄ㅅㅂ
그리고 끼니는 배min으로 해결하거나 어느새222 창고에서 들고 나간 코펠과 편의점에서 사온 라면으로 떼움
야무지게 마당 수돗가에서 설거지도 하고 물 끓여서 커피도 타먹음
그리고 운동도 하고 태섭이가 밥주던 마당냥이 만지면서 힐링함
정대만 슬슬 뭔가 자기가 좀 불리해지는거 같아서 존나 재밌게 지내는척 하는데 태섭이한테 아무리 해도 못 당함 ㅠㅠ

정대만 맥주랑 오징어 구운거 들고 나와 현관앞에 앉아서 야 태섭아 밖에 벌레 많지 않냐? 하면 송태섭 주섬주섬...모기향 피움

오징어 질겅질겅 씹다가 야 태섭아... 내일 애들 오기로 했는데도 그러고 있을거냐? 하면 암말도 안 함 어휴 똥고집아 평생 거기서 살아라...하고 들어감

그리고 다음날 친구들 놀러오면 송태섭이 마당에서 존나 현란한 고기굽기 바비큐쇼 해주고 정대만 한 입도 안 줌 야 내가 불렀는데 너 뭐하냐????? 하면 백호가 뭔 사식 넣어주듯 베란다 앞에 고기 담긴 그릇놔줌.. 태섭이가 밖에 둘 비비큐용 테이블과 그릴 사자고 할 때 그러는게 아니었는데...... 후회하는 정대만

송태섭 존나 잘 지냄 화장실 가고 싶으면 그냥 나가서 공원화장실감 수돗가에서 등목하고 씻음 얌마 그거 풍기문란이다 하는 정대만 그리고 송태섭 찜방도 감 대만이는 태섭이가 나갈 때마다 존나 야무진 텐트 안 훔쳐보는데 블투스피커도 있고 아주 살판나셨어

그렇게 닷새동안 노숙한 송태섭.. 결국 대만이가 빌어서 집에 들어옴

그리고 다음에 싸우곤 대만이가 집 나가는데
나간지 한시간만에 야 태섭아 나방이 존나 큰데 진짜?????? 하고 베란다 타고 집 들어옴

잘 지내지만 한 번씩 존나 삔또상하는 태섭이..
근데 겨울엔 추우니까 걍 집나간김에 대만이 카드로 호캉스하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