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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16:58
보고싶다.

주접에 일가견이 있는 정대만 자기 아기연하남친 호열이한테 온갖 모에화 시전하겠지. 아기토끼, 찹쌀떡, 말랑순두부 등등.
누가 아 남자친구가 말랑한 편인가?ㅋ 하고 긁으면 대만이 극대노 하면서 웃기지 마라 밤에는 단단하게 부친 두부다. 하고 받아침. 

​​​​그렇게 호열이한테 온갖 귀여운 단어란 단어는 다 갖다붙이던 정대만...공이 귀여워야 나라가 사니까 어쨌든 나라 살리는 데에 다분히 공헌하고 있던 대만이가, 하도 호열이를 말랑두부아기토끼로 부르다 보니 역으로 토끼나 두부를 보면 호열이로 보이는 지경에 이르겠지.

둘이 장보러 마트라도 가면 두부 코너에서 "헐 호여라! 여기 호열이가 가득해!" 하면서 신나하는 정대만ㅋㅋ대만이답게 큰 소리로 목청껏 질러서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부끄러움은 호열이 몫임...두부 고르면서 어떤 호여리가 좋을까♫ 하고 콧노래 부름. 얼굴 새빨개져서 그냥 아무거나 사요 대만군. 하는 호열이ㅋㅋ 어차피 찌개 요리 하는건 호열이인데...

호댐 신혼집에 북산즈 놀러와서 저녁식사라도 하면 대만이가 "오래 기다리셨습니다~호열이 찌개~" 하면서 순두부 찌개 내놓음. (특: 호열이가 조리함) 북산즈가 아 호열이가 만들었어? 하면 대만이 응 그것도 그런데 우리 말랑두부 들어간 찌개라구~하면 북산즈 극혐하면서 너네 신혼인건 알겠는데 니들 염병천병 하는걸 밥상머리에서도 봐야겠느냐 함ㅋㅋ

대만이한테 볼따구 쭉쭉 빨아먹히면서 이게 맞나...하는 호열이.
물론 밤에 대만이가 호열이의 단단두부인 다른 부분을 먹긴 하는데 

나중에 2세 낳고나서 순두부 찌개 보고 엄마 이거 뭐야? 하고 물어보는 애기한테 "응 우리 공주님 아빠 찌개~" 하는 대만이라 기어코 애기 울림 


호열대만 호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