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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3 19:33

~대충 요헤이家가 간토 지역 주름잡는 몇 대 야쿠자 집안 중 하나인 설정~

양호열은 본인이 그런 핏줄을 타고나 본능적으로 격투에 능한 것과는 별개로 야쿠자인 제 집안이 싫었음. 아버지란 사람은 그 비싼 얼굴조차 뵌 적이 드물고, 몸이 약했던 제 어미는 저를 낳고 얼마 안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주기적으로 바뀌는 고용인들 손이나 타며 자랐거든. 그나마도 이따금 그들 중 세작까지 있어서 도통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어려웠어. 그렇게 결핍 많고 어딘지 비틀린 소년 양호열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이 백호군단인 거고.

 

그래. 그러니 이제 와 생물학적 애비란 놈이 누구랑 떡을 치건 새파랗게 어린 미성년자를 첩으로 들이건, 역겹긴 해도 본인과는 상관 없는 일일 거라 생각했어. 이 숨 막히는 본가 정원에서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대만군?"

"?! 워씨 깜짝이야; 뭐야. 양호열 네가 왜 여기 있냐?????"

"그건 제가 할 소린데요. 대체 여기는 어떻게 들어온 거예요. 대만군 혹시 뭐 사채 그런 거 썼어? 뭐가 됐든 일단 나가서 얘기해요. 이 곳은 대만군이 뭘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위험한 곳이니까."

"아니;; 아니 잠깐. 잠깐 호열아! 이 손 좀 놓고-"

 

누가 볼 세라 초조한 마음에 대만의 손을 이끌고 정원을 빠져 나가려던 호열의 발걸음이 중년 남성의 나지막한 부름에 멈추었음.

 

"거기 서라. 지금 감히 누구 몸에 함부로 손 대는 게냐."

"아저씨!!"

"....아버지."

 

???? 아버지?????

아저씨?

 

어떤 간 큰 사람이 야쿠자 보스를 아저씨라 부르지. 싶어서 당황한 호열이와, 그런 호열이가 아저씨의 아들이란 사실에 더 당황한 정대만.

 

"...이게 무슨 소리야. 똑바로 설명해요."

"아니, 그게.. 호열아. 잠깐, 나도 지금 혼란스러운데,"

"이 집안 안주인 될 사람에게 그게 무슨 태도냐. 제대로 예의를 지켜 말하지 않고."

 

 

뭐라고? 누가 뭐가 돼?



 

같은,,, 하여간 뭔줄 알지....?? 줠라 2000년대 고전삐에루같은 그런 설정물 보고 싶다고,,, 누가 써줘 제발 ㅠ 새아들이랑 고작 두 살 차이나는 새파랗게 어린 새엄마랑 아버지의 사람을 따먹는 후계자 ... 촌스럽지만 맛있잖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