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62232022
view 4418
2023.09.03 08:19
전사람에게 냉정하게 여지하나 없이 끝낼듯.
사귈땐 다 내주다가도 헤어지면 아무리 매달려도 재결합 안하겠지. 어차피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거라 생각해서.

1.우태+탱태면

헤어지기 6개월전부터 우성이 권태기 느낀 태섭이가 3번째 외도에 농구에까지 영향가니까 느바 할만큼 했겠다 이별고하고 귀국해버렸겠지. 얼굴 안보니 맘 정리도 잘되었고 태섭이도 인간이라 권태기 왔었는데 티 안내고 잘 버텼다면 우성인 그게 아니라 몸도 마음도 떠난 티 냈을 듯.

정말 좋아했지만 실망을 많이 느꼈겠지. 사랑이 많은 점이 저와는 달라 좋아하는 포인트였지만 다른 유혹에 눈이 돌아간 모습에 배심감 느꼈을 듯. 태섭은 마지막까지 이기적이라 헤어지기 싫다며 우는 우성의 모습도 자기중심적이라 느껴졌음.

아라와 어머니한테도 잘했었던 우성이라 솔직히 헤어졌다 말하고 농구에 집중하다가 안정적인 태웅이랑 썸탈듯. 10년 사귀고 헤어져도 새로운 사람 1년 만에 결혼한다는 말처럼 우성이랑 사귈때 느끼지 못한 안정감과 든든함을 태웅이랑 느꼈겠지. 태웅이랑 같은 팀이어서 에이스와 포가라는 상호작용으로 서로 신뢰감 깊을 듯.

우성이는 몸 먼저 붙고 마음이 나중에 생겼다면, 태웅이와의 연애는 서로 대화도 하고 작은 애정으로 시작했음. 오랜 시간 마음을 가졌다는 태웅이의 수줍은 말에 태섭은 태웅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할 듯.

만난지 1년 반만에 결혼한다는 소식 구단을 통해 밝혔음. 귀국하고 한달도 안되서 우성에게 연락왔지만 태섭이 다 차단했는데 결혼소식에 우성이 태섭이 찾아왔겠지. 눈물 뚝뚝 흘리며 집 앞에서 무릎꿇는데 태섭이 얼굴 표정 하나 안바뀌겠지.

태섭아 내가 잘못했어. 나 너 없으면 못살아. 사랑해.

가끔 긴 전연애에 불안해하는 태웅이라는 걸 알아서 절절한 우성이 앞에서도 태웅이만 떠오르는 태섭이겠지. 명헌에게 전화해서 데려가달라고 부탁하고, 우성이에겐 한 마디도 안 걸듯. 산왕 선배들이 가기 싫어하는 우성이 질질 끌고 가자 휴, 한숨쉬고 아무 감정 없이 문 닫고 집에 들어가 태웅이한테 전화걸고 만나서 사랑나눌듯.


2. 명태+대태면

명태 장거리 연애 하다가 엇나가면서 헤어졌겠지. 서로 첫연애라 배려만하다가 힘들때 말도 못하는 사이라 느껴져 괴로워했을 듯. 일년에 많아야 한번 만나는 사이에, 서로 좋은 말만 하려고 하니 속은 문드러졌겠지. 점점 대화도 하지 않고, 맘 속에 있는걸 털어놓을수도 없어 지친 태섭이가 이제 그만하자며 말하는 걸 명헌도 내심 바랐을 정도로 닳아서 잔잔하게 3년 연애 끝냈을 듯.

이 경우엔 태섭이가 정리하는데 2년 이상 걸려야 좋음. 이제 명헌을 생각해도 가슴이 찌릿하지 않을때야 가족 보러 일시 귀국할듯. 북산 모임도 그때했는데, 태섭이 귀국파티겸 대만이 프로데뷔축하였음. 축하한다고 같이 술먹고 놀다가 대태 분위기에 취해서 자버렸음 좋겠다.

머리 아픈 태섭이와 당황한 대만이가 이 일은 묻자고 합의했겠지. 어차피 다음주면 미국가니까..평생 갈 인연인 대만이랑 어색하고 싶지 않겠지. 출국일에도 삐죽삐죽 안아주는 대만이에게 선배, 농구 재밌게해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듯.

해프닝 정도로 넘어갈 줄 알았던 일이 대만의 마음자각으로 연애로 발전하는 게 보고싶음. 갑자기 전화를 매일 하더니, 편지에 소포에 태섭이는 당황스러울듯. 원래도 자기 멋대로 말하는 대만이기에 태섭이도 은근 맘 놓고 투정도 부리고 힘든일 있을 때 티도 내겠지. 장난스럽게 때론 어른스러운 대만에 조금씩 저도 모르게 의지했을때 대만이 미국으로 찾아와 고백할 듯.

장거리연애 실패경험에 몇번이고 거절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태섭이 말 안듣는 대만이랑 연애 시작할듯. 대만과 연애하면서 장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소통과 신뢰의 부재가 문제란 걸 알았겠지. 불안감 가지지 않게 불같은 애정 쏟는 대만이랑 5년 넘게 연애하다 태섭이 느바 정리하고 돌아와 동거시작할듯.

명태 사귄거 아는 사람 달재, 현철, 우성이밖에 없을 정도로 조용히 사랑했는데, 동댐뿅 대학동기라 종종 모임으로 만날때 대만이가 태섭이랑 연애하는 거 다 이야기할듯. 그때 명헌도 어려서 미국에 있는 태섭이를 더 생각해주지 못한 거 미안하고 미련도 남았을 듯. 들으면 마음만 아픈걸 알지만 그렇게라도 태섭이 근황 알고 싶어서 대만이랑도 자주 만남.

결혼식 청첩장 돌린다고 친구들 다 모인 자리에 명헌이 있는거 보고 놀란 태섭이 보고싶다. 대만의 옆자리에 계속 붙어있던 태섭이가 잠깐 나가자 명헌이 따라나가겠지.

그땐..내가 너무 못해줬어.

명헌이 담담하게 고하자, 태섭인 고개를 저었음.

저도 마찬가지에요. 우리 둘 다 너무 어렸어요.
지금은 행복해요. 형만 괜찮으면 결혼식 와주세요.

명헌에 남은 감정 하나 없는 모습을 보자 명헌인 이제 어떤 방법으로도 태섭일 다시 되찾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겠지.


태섭른 우성태섭 태웅태섭 명헌태섭 대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