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생각하기엔?좀 놀라운 생각 하고 있는 대만이 보고 싶다

대만이 농친 놈이라 머릿속에 농구만 있는거 맞는데 그게 좀더 확장 되서 농구가족 만드는게 꿈인거라

농구선수랑 결혼해서는 다섯명 정도 낳아서 농구팀 만드는게 생애 목표임
임신기간이 길면 선수 생활에 지장이 기니까 기왕이며는 쌍둥이를 두번...둘 셋 낳아서 임신 두번으로 끝내면 더 좋고...
머 이런 계획을 읊는거임


다들 미친 놈이라고 낄낄 대는데 이 놈은 진짜 미친 놈이라 현실로 옮기려고 궁디 들썩들썩하는거임

난 결혼은 당장 생각은 없는데 애는 낳아야겠으니 정자가 필요해 실력이 뛰어난 농구선수의 정자가.

그래서 후보에 오른게 확실히 검증된 동문 치수 ...ㅋㅋㅋ ...동뿅 ... 이런애들ㅋㅋㅋㅋ

정자 기증 받을 부푼 꿈에 오랜만에 열린 가나가와 지역모임 나간 대만이ㅋㅋ

치수는 너 진짜 으쩌려고 그르냐 증대마이 하면서 격노하고 준호는 그저 사람 좋은 웃음만 지으며 하하...우리 대만이가 좀 더 성장해야 겠구나 이러고 있고 동오는 좀비농구 했을때의 악몽이 떠오르는 등 그러고 있음

연하들은 논외라서 부탁을 안해서 그냥 태섭이 한숨쉬고 있고 백호는 머리위에 물음표 띄우고 태웅이 아무 표정 없음

알고보니
대만 센빠이가...아기를?
대만 아기의...아빠가 될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근데 왜 내겐 부탁을 안하지?내 농구가...내 피지컬이 대만 선배의 아기아빠가 되기에 역부족인가?이렇게 눈뜬 채로 선배의 옆자리를 뺏기는 건가?

이런 생각하면서 손 달달 떨며 술잔만 비우다가 본의 아니게 기절하고 대만이의 후배사랑 어디가나요....애 길바닥에 재울순 없으니 모텔에 질질 끌고 가는데...

둘이서 거기서 응...
만리장성을 쌓고....
역사를 이루고...
대만이 한큐에 원하던 쌍둥이 임신하고....
스물 스물둘이니 고딩엄빠랑 다를게 머야
그래도 두 농친 놈은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