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고3 시절 :

내가 주장이니까 우리 부원 다른데 신경 쓰이게 해서 경기력 떨어지는 꼴을 어떻게 봄. 정대만 이 인간은 크게 관심도 없어하는구만, 대체 왜 들러붙는 놈들이 이렇게 많은 거? 그리고 왜 다 남자인데!!!


고3×대1 시절 :

저 인간 대학 가서도 여전하네. 아니 근데 시발 술 쳐먹고 기절해서 실려다니면 진짜 어쩌려고 저래. 저기 저 놈 또 깔딱대는 거 완전 백퍼 흑심인 거 보이는데 뭐? 술자리에 불러? 날 잡았네 이거 완전. 대학이나 가까운데 가서 망정이지, 수거하러 출동한다 아오.


미국 유학 시절 :

아, 준호 선배? 대만 선배는요. 잘 들어간 거 봤어요? 아니.. 전화를 안 받아서..

야 달재야, 대만 선배 스캔들 그거 뭐야, 애인 생긴 거 맞아? 아.. 뭐야 그럴 줄 알았다. 아니, 이쪽도 기레기 얽히고 짜증나는 일이 많아서 감정이입 ㅋㅋ 그러니까 아무데나 비비고 다니지 좀 말라고 해.

전에 만난 적 있죠, 아, 네. 송태섭입니다. 뭐.. 그건 고등학교 때니까. 룸메라고 들어서요. 정대만 그거 병원은 다녀온 거래요? 아.. 아니 좀 직접 물어보면 허튼 소리 하니까 제삼자에게 확인하려고.. 신경꺼라뿅? 아 다 큰 어른이 진짜 말투 개짜증나!


귀국 후 :

- ..야 태섭아 너... 혹시 나 좋아하냐?
-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예요.
- 진짜 아니야?
- 아 징그럽게 뭐래.

(한숨)

- 그럼.. 이제 나 좀 내버려둬라. 자꾸 착각한다고.

영문 모를 소리하고 갑자기 연락 끊긴 정대만 때문에, 송태섭 꼬박 일주일 제정신 잃어버린 상태로 피말리며 행방 수소문해서 마침내 정대만 위치 추적 성공하고서야 자기 감정 깨달으면 어떤데


태섭대만 태대 료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