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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16:53
어릴 때부터 호열이 껌딱지인거 보고싶다. 

대만이 존나 억울함. 열달 품은 것도 자기고 배아파 낳은것도 자긴데 호댐네 딸이 졸졸졸 쫓아다니는건 호열아빠...
완전 어린 애기때도 수유할 때 젖먹다 말고 애기가 방긋방긋 웃어서 대만이가 "맛있어 아가?" 하고 좋아하는데 뒤에 어느새 성큼 다가온 호열이 있었고.
애기는 대만이 뒤에 서있는 호열이 보고 웃은 거였음ㅋㅋ

이렇게 어릴때부터 범상치 않더니...유치원 갈 나이쯤 되니까 난리남.

첫 등원할 때부터 호열아빠랑 떨어지기 싫다고 대성통곡 하고 울더니
호열이가 "유치원에 가야 멋진 공주님이에요." 하자마자 울음 뚝 그치고 근엄한 표정으로 제 발로 유치원 등원하는 호댐네 딸.
대만이는 그때 귓가에 "소녀 다녀오겠사옵니다." 라는 환청이 들렸다고 주장함.
호열아빠한테는 언제나 멋진 공주님이고 싶은 호댐 2세...

유치원에서 장래희망 적는 란에도 "호열아빠랑 결혼하기" 적어올듯.
그거 보고 호열이는 우리딸 귀엽다고 하하 웃는데 대만이는 그래...니가 내 딸이 맞긴 맞구나...하고 딸 취향 인정함.
북산 멤버들도 모임에서 그 얘기 듣고 배잡고 구름ㅋㅋㅋ정대만 딸 취향 정대만이랑 똑같다고. 

그런데 애기들한테서 흔히 보이는 아빠/엄마랑 결혼할거야 시기가 지나고 나자...
호댐네 딸 북산즈 모임에 자주 동석하는데 거기서 친해진 태섭이한테 홀랑 반해서 "나중에 태섭삼촌이랑 결혼할 것" 이라고 폭탄발언 던져서 호열이 거품물고 발작하는거 보고싶다ㅋㅋ

그 뒤로도 호열이가 나가는 바이크 동호회에서 가끔 마주치는 박철 보고 "나중에 철이삼촌이랑 결혼할 것" 이라고 선언하는 호댐네 딸 때문에 호열이 게거품 물면서
이 양아치 같은 놈들이 내 딸 홀렸다고 내 딸한테 손끝 하나라도 대면 죽여버리겠다고 난리치겠지ㅋㅋ

대만이 옆에서 얄밉게 "이제서야 내 심정 알겠어?" 할듯 


대만이 남자 취향 고대로 물려받은 호댐 2세가 너무 좋다
호열대만 호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