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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16:13
정대만이 서태웅한테 고백한적 있었으면 좋겠다 불꽃남자 이름값한다!! 하고 나름 당당하게 정성껏 고백하는데 서태웅 너 베타잖아 나는 오메가가 필요해 했겠지 그렇게 정대만 고교시절 첫사랑 와장창 당했을거임

서태웅은 그때를 생각하면 나름대로 억울했음 자신은 우성알파였고 손이 귀한 집 도련님인 태웅이였기에 어릴적부터 당연히 자신은 오메가랑 결혼해서 자식을 두게 될거라 생각했기에 늘 시끄럽지만 농구 실력도 좋고 코드도 잘 맞아서 항상 이상하게 눈이 가던 제 친우의 고백을 거절할수밖에 없었거든 정대만이 그 뒤로도 자신과 잘 지내려 한건 알고 있었지만 전과 같을순 없었는지 한발짝 두발짝 멀어졌던 기억이 있었겠지 동그란 뒷통수를 보면서 쟤는 왜 오메가가 아닌건지 생각하곤 했지만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때의 서태웅은 알수 없었음
그리고 그랬기에 서태웅은 눈앞의 상황에 어이가 없었지 마지막 기억속 졸업식의 얼굴이 여전한 몇년만에 본 정대만은 품에 아이를 안고선 놀란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거든 한발짝 다가서자 은은 느껴지는 사과향은 그가 오메가임을 드러내고 있었지
"어.. 오랜만이다 태.. 아니 서태웅"
어색하게 웃는 정대만에 서태웅은 안으로 입술을 한번 짖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