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래 입에 뭐 있는데 말하는거 아니다 이러고 넘어가고 이럼 태서비 없으면 나 어떻게살지~ 이러면서 치대도 ㅇㅇ그래그래 앉아있어 설거지 할테니까 이러면서 받아주던 송떤남자...


우성이는 120% 진심이었는데 송태섭 갑자기 주섬주섬 나갈준비해서 어디가? 물으면 어? 나 데이트.. 이러면서 얼굴 붉힌단 말임 태..태섭아 날 두고 누구랑? 나랑 결혼하기로 했잖아 이러면서 충격받으면 태섭이 가볍게 뭐야 너 농담 아니었어? 나랑 결혼해서 뭐하게ㅋㅋ 이러면서 돌아봤는데 애 상기돼서 눈물 뚝뚝 흘리는 우는 얼굴이 평소랑 달라서 충격받고 멈칫하는거 보고싶다

분해 죽겠다는 얼굴로 울고있는 애 때문에 어쩔줄 몰라하면서 다가가 눈물 닦아주긴 했는데 애써 강한척 뭘 울어 정우성 하여튼 진짜 울보라니까 했음. 그러면서도 애가 평소에 우는거랑 다르단거 알아서 어떡하면 좋지 싶어 아랫입술만 꾹꾹 무는데 훅 다가온 우성이가 송태섭 가지마 너 내꺼잖아 울면서 키스하면 태섭이 당황하면서도 받아주겠지 우성이는 이거봐 또 받아주면서 너도 나없이 못살잖아 싶으면서도 자기가 억지부리고 있다는거 알아서 그렇게라도 잡아놓으려고 손목 쥐고 안놔주고 태섭이는 그런 우성이 달래듯이 밤톨머리 쓰다듬으면서 목덜미 쥐고 살살 주물러주고... 눈으로는 시계 힐끔거리면서 늦을텐데 생각하면서도 우성이 우는거 두고 갈순 없어서 어떡하지 미룰까 생각하면


우태 동상이몽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