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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23:14
명헌이 취향 독특해서 세라복이나 메이드복 같은 거 입고 춤추는 그룹보단 마이너한 계열 좋아할거 같음 그래서 인지도 낮지만 팬층은 엄청 강한 그룹 좋아할거 같다 라이브 하면 뚱뚱하고 땀냄새 나는 남자 오타쿠들이 형광봉 들고 멤버 이름 부르면서 관심 끌려고 하는데 무대 위에서 춤추고 있는 여자애들 눈에 띄는건 명헌이일거 같음 산왕 주장인거 숨기려고 검은 캡모자에 흰 마스크 끼고 하얀 반팔티에 남색 추리닝 바지 입었는데 열광하는 팬들 사이에서 혼자 뒷짐지고 꼿꼿하게 서서 가만히 무대만 보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갈듯 주위 남자들보다 머리 하나는 훌쩍 큰 것도 있음 그래서 그쪽으로 윙크랑 손키스 같은 팬서비스 해줄거 같음

체키 같은거 찍을 때 다른 남자들은 멤버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달라붙고 핸드크림 발라서 고운 피부 끈적대는 손으로 주물럭거리고 어깨나 허리 잡는데 명헌이는 한 프레임에 들어가려는 마음은 있는건지 반 걸음 정도 떨어져 있을거 같음 키도 한 이삼십 센치 차이나서 그러고 있으면 여자애가 반팔티 작게 끌어다가 사진 찍을거 같음 그것도 손은 여전히 뒷짐지고 몸만 옆으로 기울일거 같음 혹시나 버릇처럼 뿅뿅거릴까 말도 안 함 그 사진 자기 락커에 붙일듯

그리고 새벽에 잠 안오면 기숙사에 있는 작은 티비에 무대 비디오 넣고 보면서 생각 정리할거 같음 나중에 명헌이가 좋아하는 그룹이 결국 해체하면 멤버 중 하나가 명헌이한테 따로 마지막 인사할거 같음 언제나처럼 무대 끝나고 떠나려는 명헌이 붙잡고는 일반 팬들에겐 안 주는 비공개 굿즈 같은거 줄거 같음 그럼 명헌이 감사합니다뿅 하고 처음으로 말하고는 꾸벅 인사할거 같음 기숙사 돌아와선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데 친한 산왕애들은 요즘 이명헌 컨디션 안 좋은거 알거 같음 명헌이 그 굿즈 평생 간직할듯

그냥 딱 붙는 흰티 입고 남자 오타쿠들 사이에 서있는 이명헌이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