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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13:04
우성태섭

미국 와서 경기하다 전에 다친 등에 또 부상 입은 백호 그렇게 심한건 아닌데 아무래도 다쳤던 부위니 주의가 필요해서 학교팀이랑 파트너십 맺은 재활센터에 주기적으로 검사 받으러감. 태섭이는 자기 몸에 맞은 공 잡으려다 그렇게 된거라 늘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서 재활센터 갈때마다 일부러 시간 빼서 백호랑 같이 가줌. 내가 애도 아니고 혼자 갈 수 있대도 태섭이가 나도 교통사고로 재활 해봐서 더 잘 안다고 같이 간다함. 근데 미국 병원이 늘 그렇듯 예약이 쉬운게 아님 하루종일 전화 붙들고 대기음 듣고 있어야 겨우 전화 가능하고 예약 잡기도 여간 어려운게 아님. 그렇게 겨우 잡은 다음 진료 하필 태섭이가 훈련 있는 시간임. 태웅이도 스케쥴 있고 백호가 혼자 간대도 맘이 안좋은 태섭이가 우성이한테 같이 가달라함. 농구 짬밥상 많은 재활 경우들을 봤기때문에 ㅇㅋㅇㅋ함.
근데 이 과정을 보는 백호의 시선:
같이 가줄 수 있지?
웅웅 ♡♡. 헤헤.. 태서바..

같이 병원에서 대기하면서 나란히 앉아있는 우성이랑 백호. 다른 애들에 비해 그리 친하진 않아서 아 쫌 어색.. 이러면서 우성이는 눈만 데굴데굴 굴리는데 백호가 우성이 빤히 보다가 저 멀리 보곤 어 섭섭이!! 이럼. 우성이 순간적으로 뭐? 태서비♡???!!!!!! 어디???
까까중 너 섭섭이 좋아하는구나?
끙...

그렇게 짝사랑 들키고 백호랑 친해진 우성이.. 잘됐음 태섭이랑 백호 어엄청나게 친하니까. 매번 고민상담 백호한테 하는데 백호가 우성이랑 친해지고 느낀점은
이 빡빡이 재수 엄청 없다는 거임.

그래서 태섭이가 날 안좋아할까봐....
뭐냐? 쫄리냐?
아니 태섭이는 화려한 미인상 좋아하는데 보다시피 나는 청순큐티쪽이잖아.

이런식으로. 백호는 며칠전 태섭이와의 대화를 떠올렸음
빡빡이 어디가 그렇게 좋냐?
어.......음....
앙?
귀엽잖아 우성이

진짜 섭섭군 콩깍지 제대로 씌었구나 하는 백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