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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20:30
Q1. 코트 위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신현철 : 3명 이상의 연계 슛.

동료들이 한 몸처럼 공을 패스 패스 패스 운반해서 저쪽 디펜스를 봉쇄하고 슛 성공할 때. 하... 그 쾌감은 안 느껴보면 모른다니까.
난 나 혼자 넣는 공보다 그런 공이 더 느낌 좋더라.



정성구 : 상대편 센터가 2m이상인데 내가 리바운드 이겼을 때.

농구는 키 싸움이라고 하잖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막상 키 큰 선수들은 그 말 안 좋아한다. 키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니까. 경기하다 보면 나도 작은 쪽에 놓이게 될 때가 있어. 그럴 때 내가 이기면 정말 스스로가 뿌듯하지.



최동오 : 득점 기회에 나한테 온 패스.

스스로 사냥본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팀 전체를 위해서는 절제해야 할 때가 많아. 내 역할에 충실하게 컨트롤을 해 내야지. 그러다가 본능을 날카롭게 건드리는 패스를 받으면... 아,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냥꾼이다. 싶어져.



김낙수 : 이새끼 뭐야 하는 마크 상대 표정.

어...나도 변태같은거 알아 근데 그게 제일 기분 좋은데 어떡해.... 걔가 뻗어서 교체당하면 더 좋고..... 벤치 들어가서 기절해있는거 보면 더 좋고.......



신현필 : 내 동작이 팀에 도움이 되는 거요!

형들의 공격이 제 움직임에서 시작된다거나, 제가 리바운드를 해내서 속공이 이어진다거나, 제가 스크린을 제대로 걸어서 팀이 오펜스 기회를 얻었을 때라거나요. 정말로 저 때문에 골 넣었다는 말이 제일 좋아요.



정우성 : 공.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다 한 가지로 수렴해요.
경기에 완전히 몰입을 하잖아.
그럼 공밖에 안 보이거든.



이명헌 : .....내....팀.

.....그 자체.

......그리고 정우성.











Q2. 코트 위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신현철 : 이명헌이 겁먹는 거.

난 이거는 상상할 수가 없어.



정성구 : 야 신현철 처음부터 끝판왕을 내버리냐

내가 뭐 말하려고 했는지 까먹었다 미안



최동오 : 10초 남기고 2점차라고 하려 했는데

점수는 만회할수라도 있지 명헌이가 겁먹으면 나부터 패닉할것같네 진짜



김낙수 : 누구한명 병원 실려갈정도로 부상 입는거

겁먹은 이명헌? 그런건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니까 안무서워해도 돼 부상이나 조심해



신현필 : ....전 말 안해도 될것같아요

....솔직히 팀에 도움 못 되는 상황이 제일 무서운데요, ....형이랑 낙수형이 말씀하신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정우성 : 명헌이형이 겁먹는건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내가 해결할거거든
진짜 무서운건 그 형이 겁먹는게아니라
화나는거에요



이명헌 : 누가 방귀꼈는데 냄새 독가스인거 뿅

이건 파울처리도 못하고 진심 당해보면 개빡친다뿅 그 팀하고는 두번다시 상종을 하고싶지 않다뿅 진지하게 옆에 가기가 무서워진다뿅

그거랑



....에이스 파울 걸려서 다치는 거















약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