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열이가 앞에 떠준 그릇에 숟가락 빠뜨리고 국물 휘 젓더니 번쩍 고개들고 돼지고기는 혹시 김치에 녹냐? 니가 덩어리로 사와서 죄다 넣는거 봤는데 다 어디간거야 투덜거려서 물마시던 박철 사레들렸다 빵터지고 애 불퉁해진 뽈따구 주무르면서 더 넣어줄게 화내지마 할거같음ㅋㅋㅋ

국자로 냄비 뒤져서 고기 몇덩어리 더 건져내서 호열이 담아준다음 오늘 저녁 장보기 리스트에 고기 추가하는 박철... 밤에 출출하면 나와서 고기 건져먹으면서 낮엔 고기가 다 어디가냐고 투덜대는 내로남불 양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