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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20:26
속타는 거 보고싶다
일주일도 안돼서 농구부 앞에 연습 끝나고 기다리는 여자애가 훅훅 바뀜
송태섭 그거 볼때마다 얄밉고 짜증나고..저 사람은 꼭 저래야 하나 싶은데 아직 완벽하게 자기 감정 자각은 못해서 괜히 연습때 틱틱거려서 둘이 오질나게 싸움

그런데 알고보면 정대만...자기는 태섭이 좋아하는데 태섭이는 한나 좋아하는 거 아니까 못 이뤄질 거 알고 오는 고백 안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 거였으면..자기 사랑은 못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자기한테 고백해오는 사람들도 똑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받아주는 거고 그러다 결국 마음을 못 돌려받은 상대방이 역으로 정대만 차는 거 반복되는 거면 어쩌냐
그러다 나중에는 대만이 반반하니까 다 받아준다는 얘기 들은 여자애들이 다들 유행삼아 고백해서 여자가 매번 바뀌는 거고ㅠ

그런데 정대만이 간과한 것...송태섭은 이미 한나한테 아야코짱으로 시작하는 편지 썼다가 차임..소중하지만 이성친구 사귈 마음은 아직 없다고... 오히려 고백하고 나니 후련한 데다 못 이룬 첫사랑이 눈앞에 있으니 흔들리는 태섭이 마음은 절대 모르는 대만이...

그러던 어느 날 또 바뀐 여자애를 보고..그 전에 사귀던 여자애가 우는 걸 보고... 송태섭이 정대만에게 그렇게 상처주지 말고 그냥 한 곳에 정착하지 그래요? 라고 물어보면 어쩌냐... 그런데 대만이가 처음 보는 쓰게 웃는 얼굴로 너는 어차피 내 마음 안 받아줄거잖냐 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얘들아...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