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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11:59
태웅이한테 고백하고 깔끔하게 차였는데 그 마음 쉽게 접어지지 않는거겠지 근데 뭐 태웅이는 본인 마음이 그렇다는데 신경쓰지 않을거 같음 가끔 몸이 닿거나 얼굴 마주쳤을때 빨개지는거 보고 한숨 쉬면서 멍청이... 할 뿐이겠지
그러다가 또 한번은 백호가 한번만 사귀어 보면 안되냐? 하는데 그것도 단칼에 거절하는 태웅이임 풀죽어 있는 백호한테 뭘 그러고 있냐 어차피 농구는 계속 같이 할거 아니냐 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치? 하고 폴짝폴짝 뛰어다님
태웅이가 누군가한테 고백이라도 받으면 엄청 신경 쓰겠지 고백 받았다는 말에 시무룩 해져 기운없어 하다가 거절했다는 소리 들리면 다시 기운차리기를 반복하는게 한두번이 아님
근데 강백호도 고백 받겠지 서태웅 그거 보면서 쟤는 나 좋아하는데.. 잠깐 그런 생각하는데 진짜 백호가 안절부절 못하면서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등여;; 하며 거절함
그거 보면서 거봐 쟨 나 좋아한다니까 하는 태웅이겠지
백호 미국 가면 더 인기 많아져서 데이트 신청도 들어 오는데 그때마다 거절해서 대학에서도 레드몽키가 서 좋아한다는거 소문 다 나있을거 같다 부끄러워하는것도 처음만 그랬지 동기들이 너넨 그런데도 잘붙어 다닌다 하면 백호가 먼저 그거랑 농구하는거는 다르잖아 하고 호탕하게 웃을거 같음 태웅이도 딱히 농구하는데 방해 안되고 이녀석이랑 하는 농구는 좋으니 백호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또 몇 달 지나서 신입으로 들어온 후배가 백호한테 데이트 신청 하면 좋겠다 거절 했는데도 기회 생기면 틈틈이 물어볼듯ㅋㅋㅋ 이젠 뭐 태웅이 일일히 신경도 안쓰고 다른 동기들도 이렇게 또 피해자가 느는구나... 함 역시나 돌아오는 백호한테 주말에 미니게임이나 하자고 말 거는데 백호가 아 나 그날 안돼 이럴거 같다
갑자기 알바 생겼나? 서태웅도 그 날 멍청이 일정 없는데... 하고 있는데 백호가 헤헿 웃으면서 그 날 제이크랑 데이트 하기로 했어 이러곤 부끄럽다는듯 후다닥 먼저 가버리겠지
팀메이트들 다 굳었다가 웅성웅성 하기 시작함 와 데이트 결국 하는거임? 그러다 누가 그러는거지 그럼 이제 서는 더이상 안좋아하나보네? 서태웅 그제서야 속이 꼬여서 뒤집히는 기분 느끼면 좋겠다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