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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2 23:41
농구부끼리 여름에 엠티(놀러)가는데 어쩌다보니 백호군단도 끼게됨
낮에 농구랑 물놀이하고 저녁에 고기 구워먹었으니까
이제 밤에 본격적으로 노는데
무슨 게임을 하든 마지막은 진실게임 하는게 국룰임ㅇㅇ
다들 한잔씩해서(미성년자는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알딸딸한 상태로 진실게임하는데 정대만도 걸리겠지

대만군,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어? 물어봤는데 정대만 동공이 초속 14만키로미터로 다다다다 떨려서 대답 듣기도 전에 다들 빵 터짐ㅋㅋ

설마 우리학교야? 했는데 술 먹다가 그대로 사레들러서 켁켁거리는 바람에 이번에도 대답 안했는데 대답한 게 됨ㅋㅋㅋ

정대만 왁왁거리고 다른 애들은 오오~ 하면서 놀리는 분위기가 되고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죽어도 대답 안해주는 정대만. 그래서 누가 그럼 어떤 스타일인지만 얘기해달라고 하는 거지

이미 망신살 뻗쳤지만 그래도 뭔가 당사자 있는 앞에서 차마 자기 입으로 이런 스타일이다! 곧이곧대로 얘기하기 부끄러웠던 정대만... 결국 정반대로 얘기하기로 함.

일단.... 키가 크고!!!
오오오~~~~
어... 피부가... 가무잡잡하고....?
오오.....
공..공부를 잘하...는...사람?

하는데 왜인지 모르게 분위기가 어색해짐
그리고 다들 흘끗흘끗.... 채치수를 바라보기 시작하는데....




정대만이 자기 멕이는거라고 생각해서 오늘도 화만 나는 치수와
왠지 모르게 손에 든 맥주캔이 사정없이 구겨져 으스러진 양호열
그렇게 엠티는 혼란 속으로 빠져 가는데....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