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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21:40
흐눗!/무..하고 있을거 생각하면 너무 귀여움ㅋㅋ
첨에 사귀고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을때니까 손만 잡아도 설레고 콩닥콩닥해서 분위기니 무드니 이딴것도 안따졌을거같음 그냥 맨날 달달 떨면서 눈치만 보다가 기회만 오면 뽀뽀하느라 바빴을거같음

서로 투닥대다가도 슬금슬금 가까이 붙어서 주위 눈치보다가 사람 없다 싶음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입술 앙 물면서 쪽쪽대다가 인기척이라도 들리면 홱 떨어지고 큼큼 거리면서 각자 볼일보고ㅎ

같이 밥먹다가도 태웅이 백호 밥먹는거 빤히 보고있으면 백호 얼굴 빨개져서 먹는 중인거 안보이냐며 틱틱대면서 슬그머니 볼따구 들이밀고 그럼 태웅이 백호 볼에 뽀쪽하는걸로 만족하나 싶더니 음식 물고있는 입술에도 기어코 짧게 쪽하고 떨어져서 백호 입술에 묻었던거 제 입술에도 옮겨묻은거 혀로 슥 핥아먹으면 백호 식당이니까 차마 큰소리는 못내고 속삭이듯이 드,드럽게 뭐하냐고 얼굴 펑 됐는데 태웅이는 만족해서 태연하게 자기밥만 먹지만 목덜미는 좀 붉어져있겠지ㅎ

집에 갈때도 데려다준다는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백호네 집까지 둘이 손잡고 가서 백호가 초큼 떨리는 목소리로 물이라도 한잔 하고가라며 문열고 들어가면 태웅이 따라 들어가는데 그대로 현관에서 백호 허리 끌어안고 키스할듯 백호도 팔 올려서 태웅이 목 감싸안고 그렇게 신발도 안벗고 키스하는데 보는사람도 없겠다 낮동안 참았던거 다 푸느라 진짜 한~참동안 그러고 있었을듯 그러다 겨우 입술떼면 언제그랬냐는듯 부끄러워서 눈도 못마주치는데 백호가 이제 ㄱ,가! 이러면서 태웅이 가슴팍 밀면 태웅이 말없이 뚝딱대면서 문열고 나갈듯 물도 못얻어마셨는데ㅎ 백호는 이미 양뺨 감싸안고 침대로 뛰어가서 얼굴 이불에 처박았음..태웅이는 집에가는길에 멍해져서는 아무것도 안들리고 안보이고 맨날 다니는 길이라 김유신 애마처럼 본능적으로 집에 들어긴함 근데 얘네 어제도 아까도 키스 해놓고 이러는거임

하여튼 둘다 뜻밖의 맞사랑에 스스로 쫄아서? 상대방 눈치 엄청보면서 연애할거같음 눈치작전 성공하면 감격해서 속으론 빵빠레 울리고 춤추고 난리나는데 밖으론 바보짓도 좀 하고..ㅋㅋ
언젠간 여유를 가지긴 하겠지만 시간 좀 걸렸을거같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