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볼 때는 송태섭이 거의 정대만 업고 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정대만은 송태섭 없이 어떻게 사냐;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데

막상 정대만은 혼자서도 잘 지낼 거 같음.
오히려 송태섭이 분리불안 있어서 공항에서 차마 발걸음 안 떨어 지는 거...

둘다 농친놈이라 송태섭이 미국에 안 가는 선택지는 없긴한데
연애는 연애고 가긴 가는데 농구도 하긴 하는데 열심히 살긴 사는데
그래도 떠날 때 더 힘들어 하는 거 송태섭이었으면

그렇게 여느 때처럼 공항에서 헤어지는데 볼 헬쓱해질만큼 힘들어 하는 송태섭이
진짜...할 수만 있다면...형네 집에 카메라라도 설치해서 매일 보고 싶어요...
이딴 소리 흘려서 송태섭 스스로도 와..나 진짜 밋친 놈인가봐...싶어 마른 세수 하는데
정대만은 송태섭이 매번 헤어지는 거 저보다 힘들어 하는 거 아니까
하하하! 하고 쾌남 웃음만 웃고 마는 거...

안 떨어지는 발걸음 겨우 돌려서 미국 도착한 송태섭.
며칠 뒤에 정대만한테서 온 연락 확인하는데...

태섭아. 이거 네 폰이랑 연결해야 된대.
하는 메시지랑 함께 펫캠 사진 와서 송태섭 소리 지를 듯


태섭대만 료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