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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10:59
느바에서 활약하고 국뽕 낭낭하게 채워서 귀국한 송태섭 펄럭 토크쇼에 출연하는 거 보고 싶다 크블에서 뛰는 대만이랑은 10년 연애한 걸로 이미 유명하고 정대만도 국민선수라 다들 태대 연애 궁금해하고 그런 거 ㅋㅋ

느바송 한국 들어온지는 일주일 정도 됐고 곧장 대만이네로 가긴 했지만 서로 바빠서 진득하게 붙어먹을 시간은 없었음 대만이도 맞춰서 휴가 내고 싶었지만 딱 리그 막바지라 그럴 수가 없었던 거지 귀국 당일에도 태섭이 공항에서 픽업해서 집 데려다놓고 울망한 얼굴로 뽀뽀만 쪽쪽쪽 하다가 바로 훈련하러 엑셀 부아앙 밟고감 가기 전에 히사시부리 내민 채로 진짜 너무하지 않냐 너 오는 거 알면서 어떻게 훈련을 하라는 거야.. 투덜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음 태섭이는 애써 웃으면서 어쩔 수 없죠. 경기 얼마 안 남았잖아. 하는데 그와중에 태섭이는 귀국하면서 출연 요청 받은 프로그램 하나 둘 나가기 시작해서 붙어먹을 일은 더 요원해지는 거지 다들 느바송 섭외하려고 벼르고 있었을 거라서ㅋㅋㅋ 다는 못 받고 젊은 감성 토크쇼나 일상 예능 위주로 두세개 먼저 찍는데 메인엠씨 두명 정도랑 근황 얘기하고 그러는 토크쇼 나가게 됨 근데 방송 분위기가 엄청 정적이지는 않은 그런 바이브임ㅋㅋㅋ

아 이분!! 요즘 굉장히 바쁘실 것 같은데요.
여기저기서 출연 요청이 끊임 없이 들어온다고 하거든요.
NBA의 스타가 돌아왔습니다(멘트 구린 거 ㅈㅅ) 송태섭 선수입니다!
하면 태섭이 뒤에서 걸어나오고 꾸벅 인사하고 자리 앉아서 이야기 시작함

느바 활약이 대단했다, 마지막 경기가 전설적이었다는데? 이런 이야기도 하고 느바 경기 영상도 짧게 돌려보다가 귀국하셨는데 어떠냐고 물어보는 거
- 미국에서도 잘 지내다 오긴 했지만 역시 고향이 좋긴 좋네요. 네, 익숙하고. 가족도 있고 또.. (MC : 아 그분도..!) 네 그분..ㅋㅋ 그분도 계시니까요.
하면서 정대만 이야기도 살짝 나오는 거지

- 그럼 이제 가족들이랑 사시는...?
- 아 아뇨, 그분 집에 얹혀살고 있어요ㅋㅋ 귀국하고 곧장 그집으로 갔거든요. 형이 일부러 좀 큰 집을 계약하기고 했고요.
- 아~ 그럼 지금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겠는데요?
- 그것도 아닌 게 리그 마지막 시즌이라서요. 시간이 조금씩 엇갈려서 생각만큼 많이 보진 못하고 있네요.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하는데 얼굴에 씁쓸한 미소 스쳐지나감ㅋㅋㅋㅜ
그거 캐치한 진행자들이 주제 잘 바꿔서 다시 경기 이야기하는데 그러다가 느바송 포커페이스 이야기가 나오는 거임 경기에서 잘 안 떠시는 것 같다, 팬들 사이에서는 강심장으로 유명하다던데?
- ㅋㅋㅋ저도 떨죠. 사실 많이 떨어요. 경기 전에는 물도 못 마시겠다니까요. 오늘 방송도 오면서 얼마나 떨었는데~
하면서 능청도 부리는데 엠씨들 일부러 더 에이 안 떠시면서~ 하고 또 태섭이는 에이 다 떤다니까요~ 실랑이 아닌 실랑이 하다가 엠씨들 이때다 싶어서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송태섭 선수 심박수 테스트!!
하면서 모니터랑 심박수 측정기 가져옴
이사람들 예전에 힙쟁이로 유명한 연예인 왔을 땐 인별 검사하고 옛날 미니1홈1피 뒤져보면서 아 머리 한 쪽 귀에 꽂아 넘기는 게 힙인 건가요?! 이러는ㅋㅋ 그런 컨셉의 방송인 거 알아서 송태섭도 어이없음 + 웃김으로 아 ㅋㅋㅋㅋ 아 여기 진짜 웃기네ㅋㅋㅋ 하면서 다 따라주는 거ㅋㅋ

태섭이가 가운데에 앉고 옆에 심박수 보여주는 모니터 둔 채로 엠씨들이 태섭 씨는 저희가 무엇을 하든 심박수가 120을 넘으면 안된다고 설명함 뭐 뱀이라도 들고 오시는 거예요? 하니까 정색하면서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고 겁주는 거임 송태섭 얌전히 앉아서 하하 웃고 마는데 갑자기 안대 채움

- ㅋㅋㅋㅋ안대도 채워요? 도대체 뭘 하려는거야ㅋㅋ
- 자 시작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내가 아까 잠깐 봤는데... 어후...

여전히 이상하게 겁주면서 시간 끌고 있음 그러다 갑자기 엠씨들 정색+오바해서 자 지금부터 송태섭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평정심을 유지하셔야합니다!! 하는.. 뭔가 시작되는 거 같은 분위기의 스튜디오 뒤에서... 정대만이 조용히 걸어나오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사실 이걸 보고 싶었어..
깔끔한 슬랙스에 셔츠 누가봐도 설렘의 정석으로 입고온 정대만 조용하게 저벅저벅 태섭이랑 가까워지는데 엠씨들이랑 눈마주치면서 씨익 웃고 엠씨들은 웃겨 죽어서 더 오바하고ㅋㅋㅋ 송태섭 혼자 여유롭게 뭐야ㅋㅋㅋ 이러고 있는데 그때 딱 정대만이 뒤에서 태섭이 껴안았으면 좋겠다
사실 송태섭 안대 씌워놓고 엠씨들이 장난 치는 걸로 알게끔 하려고 했던 거였음ㅋㅋㅋㅋ 아 뭐예요~ㅋㅋ 이런 반응 예상한 거였는데 근데.. ㅅㅂ 그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송태섭 심박수 존나 빨리 오르기 시작하는 거임 120이 뭐야 130은 훌쩍 넘음 안대 줄 지나가는 귀도 삽시간에 달아오르고 그 순간 스튜디오 조용~해짐 대만이는 심박수 모니터 보고 얼타고 엠씨들도 같이 얼타고 제작진들도 어.....? 되는 거

그러다가 엠씨들이랑 제작진들이 먼저 터지는 거지ㅋㅋㅋ 와 태섭 씨!!ㅋㅋㅋㅋ 와 바로 알아채실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놀람+웃음 섞인ㅋㅋ 대만이도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웃겨서 아 태섭아ㅋㅋㅋㅋ하면서 웃는데 송태섭만 얼굴 벌개진 채로 안대 벗었으면 좋겠다 태섭인 여전히 앉아있고 대만이는 안았던 팔 푼 채로 서서 웃고 있는데 태섭이가 서있는 정대만 배 꼭 끌어안는 거.. 다들 태섭이 눈치인지 뭔지 감탄하고 웃고 있는데 태섭이는 대만이 체향 맡고 은근 긴장하고 있던 거 탁 풀려서 그동안 못봐서 내심 서러웠던 거 살짝 울컥하고 지금 방송중에서라도 대만이랑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도 않고 너무 좋을 것 같음 살짝 터져나온 연하 어리광에 대만이도 찡해져서 마주 안아줬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서로 체향 맡으면서 꼭 끌어안고 있고 시간이 멈춘 것 같고.. 찌잉....하는데 엠씨들 헛기침 소리 들림ㅋㅋㅋ 큼.. 태섭씨, 대만씨..ㅋㅋㅋㅋ저희 이제 진행해도 될까요?
대만이 방송 내용 대충 듣고 옷도 남친재질로 일부러 입고 온 건데 옷이고 뭐고 그냥 필요 없었던.. 그냥 정대만이면 됐었던 비하인드도 있음
태섭이 대만이인 거 바로 알아채고 심박수 바로 확 오른 거 + 둘이 방송하다말고 서로 껴안고 한참 있던 거 클립 따여서 돌아다니겠지ㅋㅋㅋ

그리고 이왕 정대만 나오고 심박수 측정기까지 꺼낸 거 정대만 선수도 한 번 해보죠? 해서 하는데ㅋㅋㅋㅋㅋ 정대만 저혈압이라 심박수 태섭이 거에 한참 못 미치는 것도 보고싶음 엠씨들 아까랑 다른 이유로 오바할듯ㅋㅋㅋ 이것도 나중에 클립 따일 것 같다 제발 나 보여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