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대만이 본인은 숙취해소제 광고 찍으면 웃기겠다ㅠㅠㅋㅋ
대만이네 할아부지 뒷목 잡고 쓰러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데...

어릴 적부터 술빚는 후계자 교육을 받았지만 통 관심을 안보이고 농구하는 데에만 열중했던 대만이를 대만이네 할아버지는 예전부터 탐탁지 않게 여기셨겠지. 저놈이 우리집 가업을 이어야하는데 말여,,떼잉,,쯧,, 하면서 안타까워 하시는데 다행히 대만이네 할아버지의 오랜 숙원은 호열이가 사위로 들어오게 되면서 해결됐을거야. 

말갛고 두부처럼 생긴 하얀 얼굴 답게ㅋㅋ순도 높은 청주를 걸러내는데에 본인도 몰랐던 탁월한 재능을 지닌 호열이...대만이네 할부지가 와방 이뻐함. 우리 집안에 복덩이가 굴러들어왔여! 하면서 칭찬하고 오구오구 하고.

대만이는 아 할부지 호열이한테 바람넣지좀 마요! 걔가 하고싶은거 하라고 해! 하면서 투덜거리는데 고얀 손주놈 등짝에 아직 정정하신 할부지가 매운 손맛을 보여주셨을 듯. 

그러다 탄탄대로로 잘나가는 금메달리스트 농구선수 대만이가 숙취해소제 광고 찍게되면 볼만 하겠다ㅋㅋㅋ대만이네 할아버지 바로 뒤집어짐. 광고 내용은 숙취해소제 광고답게 엉망진창 술자리를 보여주고, 이거 한병이면 해결이지! 하고 대만이가 숙취해소제 캬~하고 들이키는 거임. 

대만이네 할부지 노발대발 하면서 어딜 저런 근본도 없는 (?) 쏘주 마시고 헤벌레 돼서 천박한 (?) 숙취해소제나 마시냐면서 뒷목 잡고 쓰러지심. 진정한 술은 사람을 저런 고주망태 만드는 짓은 절대 안한다고ㅋㅋ 

호열이도 그 광고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음...한창 연애하던 대학시절에 술마시러 다니느라 연락 안되던 대만이 떠올라서 PTSD 오기도 하고ㅋㅋㅋ무엇보다 광고 특성상 시원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돼서 대만이가 숙취해소제 마시면서 넥타이 푸는 모습이 나오는데 셔츠 안쪽으로 훤히 비치는 대만이의 야한 가슴팍...을 동네방네 광고하게 된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음...

대만군 그거 안 찍으면 안돼? 

답지 않게 어리광부리면서 칭얼대는 호열이겠지. 그러고 대만이 품에 쏙 안겨오는데...경험상 이렇게 귀여운 짓 하면 대만이가 약해진다는 걸 알고 필살 애교 부리는 아기연하남편 호열이 (엄격근엄진지 미츠이 양조장 정식 후계자) 정말 귀엽겠다 

나중에 대만이가 결국 소주 광고까지 찍게되는 날에는 호열이랑 대만이네 할부지 둘이 대동단결해서 대만이 앞에서 농성하게 되었다고 함.

대만군 그거 찍으면 나한테 죽어!
이노무자슥이 집안 망신 다 시키네 아이고!
죽이 척척 맞는 호열이와 대만이네 할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