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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23:51
대만이랑 명헌이 놀러가면 넷이서 어디 같이 놀러나갈 때마다 댐뿅 둘이 거실에서 태섭이 우성이 한 30분 기다리는 게 일일 듯
뭐하는 30분이냐...바로 두 수컷 몸단장ㅋ


정대만 외출준비는 썬크림 바르고 머리에 왁스칠이 전부고(엄마 잔소리에 초딩 떄부터 썬크림 열심히 바름)
이명헌은 걍 반팔티에 사각팬티 차림이다가 거기다 바지만 쑥 끼어입으면 준비 끝임ㅋ

하지만 태섭이 우성이는 다르죠..
태섭이는 일단 입을 옷은 미리 다 정해져있음 그리고 그는 어설픈 힙스터가 아닌 찐깔롱쟁이라 모든 옷을 다 다려입는데(그 껄렁한 얼굴을 해서 후디 모자까지 다리는 거 보고 정대만 기절함) 다리미질도 다 끝내놨음
근데 문제는 액세서리가 조오온나 많아서 그거 때문에 좀 오래 걸릴 듯
가방 선글래스 시계 팔지 반지 심지어 나이 좀 들고나서는 스카프까지 포인트로 예쁘게 하고 다니는데 절대 과하지 않게 이거 했다 저거 뺐다 하고
결정적으로 브로콜리 예쁘게 다듬기도 하겠지 다2슨 헤어드라이어 쓸 거 같은 남자 송태섭..ㅋㅋ

우성이는 태섭이만큼 타고난 깔롱쟁이는 아닌데 본인이 잘생긴 걸 너무 잘 아는 사람 특유의 자의식이 좀 있어갖고 ㅋㅋㅋ 그루밍 오래 걸릴 듯
일단 옷 입기 이전에 머리 아래쪽 반 엄청 정성들여 깎겠지 익숙해져서 1분 컷일 만한데도 절대 대충 안 깎고 공들여 깎음
그리고 나서 얼굴에 찹찹 뭐 엄청 발라댐 욕실에 우성이 얼굴에 바르는 것만 한무데기임
그리고 옷...옷 고르는 것도 오래 걸림 사실 태섭이에 비하면 별 옷도 없음 남들이 보면 걍 다 그게 그거인 나이키 아디다스,,여차하면 바로 뛰어도 되는 운동복들인데 자기만 고르는 데 오래 걸림
그리고 자꾸 옷 입기 전에 명헌이한테 “형 뭐 입었어요? 아 그거? 나 그럼 맞춰입어야지” 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커플룩 골라내느라ㅋㅋ 한참 걸림


대만이랑 명헌이 거실에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게임 한 판 해도 태섭이 우성이 아 잠깐만요~ 다 했어요~ 하면서도 끝내 안 나와서
결국엔 30초 안에 안 나오면 너네 두고 우리끼리 간다고 협박해야 겨우 때 빼고 광 내고 꼬리 촥 펼친 공작새 같은 두 놈 나올 듯
그러면 기다리느라 지쳤던 대만이랑 명헌이 둘 다 각자 연하남친 보면서 쓰애끼..잘생겨서 봐준다...하고 있을 듯ㅋㅋ



태섭대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