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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13:05
유리엔 유백색 필름이 붙어있을 거임.
백호가 씻을 때 계~속 사람 그림자가 서성거리는 거 보고싶네
역광이라서 누군지 보이지도 않고 길쭉한 실루엣이 욕실 안까지 그늘을 드리우겠지.
물을 끼얹고 욕탕에 들어가 땀을 빼는동안에도 샴푸를 하고 몸에도 거품을 내는동안에도 계속...
마지막으로 발을 씻는데 그때쯤엔 움직이는 기미도 안 보이고 어두운 인영이 그냥 문 앞에 딱 붙어있겠지. 시각적인 위압감에 약간 주눅드는 배코...
머리 북북 닦고 저어하며 문 열자마자 손목 붙잡혀서 끌려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