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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11:07
NBA 커리어 화려하게 마감하고 국내 리그 복귀한 지 1년이 넘어가는 30대 중반 정우성
오랜만에 후배들이랑 팀 회식 하느라 사알짝 취기 오른 상태로 밤 10시 반에 형이랑 동거 중인 94평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 띡 띡 띡 누름
미리 연락 받아서 늦을거 알고 있던 이명헌 현관 앞에 기다리고 서 있다가 비틀거리며 문 열고 구두 벗는 정우성 데리고 들어옴
후우.... 술냄새 섞인 숨 내밭으며 미소짓는 정우성 팔 올려서 재킷 벗게 도와주는 이명헌 속으로 우성이는 아직도 참 애기같은 표정 한다고 생각
형이 옷 벗기는 동안 정우성 술기운 올라서 게슴츠레하게 웃는 눈으로 형 쳐다보다가 한 팔로 허리 확 껴안아 당기더니 귓바퀴에 입술 붙이고 속삭임

내 집에 이런 미인이 사네

이명헌 이런 주접 한두번 아니라 익숙하긴 한데 들을때마다 남사스러운건 사실이라 뺨 붉어져서 대꾸함 술취한놈이 아저씨 다돼가지고뿅 뿅같은말만한다삐뇽

정우성 웃으면서 형 빨개진 뺨에 입술 꾹 누르고는 비틀비틀 침실까지 걸어가서 안쪽 샤워실 문 닫음
삼십분 뒤에 하반신에 수건 걸친채 살짝 눈 풀려 알딸딸한 모습으로 나오는 정우성

우성이 씻는동안 이명헌 이미 정우성 옷 정리 다해주고 외계인그림 그려진 잠옷 입고 침대 누워서 안경쓰고 책읽고있는데 정우성 머리 대충 수건으로 털고는 침대 위 형 옆자리 기어올라와서 베개에 목 대고 대자로 풀썩 누움

아이씨(아저씨)

이뻐
조용히해뿅
어디 살아요
니네 집 뿅
어디서 자
니 침대 뿅
이리와

정우성 눈 반쯤 뜨고 팔 벌리는데 그 덩치에 팔 벌리니까 거의 무슨 3메다쯤 되는 거대종임
이명헌 순순히 책 덮고 스탠드도 끄고 정우성 품안으로 기어들어가서 몸 눕히면 우성이 팔 닫고 끄응... 소리내며 고롱고롱 잠 빠져들듯



다음날 아침 정우성 근육으로 알콜 해소하고 큰 숙취 없이 일어남 그래도 평소보다 2시간쯤 늦은 기상시간
이명헌은 이미 일어났는지 침대에 없고 부엌에서 뭐 만드는 소리 들림
정우성 대충 추리닝 바지만 꿰어입고 읏차 일어나서 문 열고 나가는데 형이 티 한장 입고 국 끓이고 있음
인기척에 뒤돌아본 이명헌 우성이 일어난거 보더니 턱짓으로 식탁 가리킴
식탁에 꿀물 타놓은 컵 올려둔거 발견하고 정우성 씩 웃더니 원샷으로 들이킴
요리하는 이명헌 뒤에서 어깨 위에 턱 얹고 꽉 끌어안는 정우성

나 먹으라고 해놨어? 응? 나 먹으라고?
아직도 술냄새 뿅
이 국도 나 먹으라고?
MSG폭탄 뿅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예쁘네?
그러니까 너 데리고살지 뿅
그럼 계속 나랑 같이 살아줄거야? 죽을때까지?

양팔로 몸을 꽉 조이고 동굴처럼 낮은 목소리로 속삭여오는 애인의 숨결을 느끼면서 국자를 젓는 이명헌

애시끼가 나이를 먹어서용 점점 행동이 뻔뻔해져용 처음 사귈때 연하는 취향 아니랬더니 자기도 30대 40대 된다고 장기투자하라고 징징 짤때가 엊그제 같은데용



....결혼해야지 삐뇽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