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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11:22
주장달고 처음으로 아침 훈련 불참한 거 보고 백빡빡이들 어젠 그렇게 티 안 내시더니 명헌 선배도 역시...많이 힘드시구나...잔뜩 침울해지는데...응 이명헌 진짜 힘들어서 기절해 있느라 아침에 못 일어났음
눈 떠보니 이미 해가 중천이고 훈련은 둘째치고 오전 수업 다 짼 거 같은데 옆에는 밤새 울다 박다 울다 박다 하느라 퉁퉁 부어서 드물게 못생겨진 정우성 대충 구겨져 있고 온 몸이 안 아픈데가 없어서 이 상황이 뭔가 현실감없고 어이없게 웃겨서 패배의 아픔이고 나발이고 갑자기 헛웃음 나는 이명헌
그 살짝 웃은 반동만으로도 허리가 징 울려서 이명헌 저도 모르게 나지막이 신음하니까 형아 품에 그 큰 몸을 억지로 구겨넣고 자던 애가 잠결에 뭐라 칭알칭알 대답하는데 을매나 귀엽고 짠하게요
어차피 오전 다 짼 거 이렇게 된 이상 아무렴 어떠냐 싶어 오늘 하루 정돈 불성실하게 굴어도 다들 이해하겠거니...옹알이 하는 애기 토닥여주면서 더 자, 뿅하고 명헌이도 다시 누워서 같이 한 잠 더 자라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