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품에 안고 둥기둥기 하다가 알파 페로몬 샤워하듯 달려든 붕저씨 때문에 놀라서 다리 힘 풀리는데
그 상황에서도 아이 지키려고 제발, 제발 애원하겠지
그런데 붕저씨한테는 지 씨에서 태어난 애가 아니라 봐줄 이유도 없고 알 바도 아니라 애가 울든말든 정대만 페로몬 샤워시키며 따먹음
본딩까지 된 오메가가 다른 알파의 페로몬에 발정할 리 없는데도 육체의 자연스런 반응이 오메가가 흥분했을 때라고 착각한 붕저씨는 허리 흔들겠지
구역질 올라올만큼 버거운데 아이 울고, 행여 아이가 무슨 일이나는지 알까봐 품에 꼭 끌어안은 채 신음도 안 내려고 참을 거다

그러다 아이 우는 소리에 누가 들여다보고 신고해서 뒤늦게 알게되 눈 돌아간 송태섭과...
누구보다 울고 싶은데 아이가 따라 울까봐 울음 꾹 참고있는 정대만 보고싶다
연락받고 달려온 태섭이 보자마자 참았던 거 전부 둑 무너지듯 눈물 쏟아내겠지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