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누나들 결혼했는데 누나 남편들 태웅이 은근 어려워하겠지

나이 차이도 나고 냉미남이고 덩치 크고 말 없고 농구밖에 모르고 ㅋㅋㅋ

뭘 물어봐도 웃쓰, 이러고 ㅋㅋㅋ 애초에 태웅이도 바빠서 만날 일도 별로 없을듯

그러다가 가족모임으로 오랜만에 다같이 만나서 리조트 같은데서 맛있는것도 먹고 바람도 쐬는데

담배피러 나온 매형들 사이에 슬쩍 끼는 태웅이 

태웅: 매형
매형1: 응 처남 왜 그래?
태웅: 누나한테...청혼 어떻게 했어요? 
매형2:? 

매형들 ? 하다가 ! 하고 달라붙음

뭐야 처남 잘 찾아왔네 자자 들어봐바 하면서 자기들의 연애시절 프로포즈 썰을 ㅈㄴ 풀고 태웅이 멍하니 듣다가 호오...하고 손가락 턱에 댈듯 

그렇게 매형들의 온갖 어드바이스와 추천 레스토랑+ 여행지 다 듣고 휴가때 여행가는 서탱인데 

매형 1이 매형2한테 "처남 프로포즈 하러 간다지 않았어? 근데 왜 인스타에 강백호 선수랑 같이 간다고 뜨지?" 할듯


한참 후에 흐뭇 쿨냥이 되어 매형들에게 고맙다 하는 서탱... 이게 맞나 싶지만 뭔가 말하긴 그렇고 다행이다 하고 끄덕여주는 매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