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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4:20
백호 자기 앞에 딱 세워 놓고 제법 엄하게 혼내고 있는데 애기 불만 가득한 얼굴로 입 삐죽 나와서 뿌뿌 거리고 있겠지

아들 아빠가 묻잖아 친구 왜 때렸어

아니이 내가 걔한테 돼지라고 했더니 걔가 막 나를 이르케 밀치잖아!
그래서 멍청아 하지 마! 했는데 걔가 막 때렸어 그래서 나두 때렸어!

친구한테 돼지라고 하고 멍청이라고 하면 어떡해

그때 띠리릭 문 열리면서 피자 먹어라 하고 피자 안고 들어오는 서태웅

여우 왜 이렇게 늦게 와!!!

멍청이 애는 왜 울려

압빠... 백호 압빠가 무섭게에 맴매도 하구우

백호 째릿 노려보는 서태웅

얘 오늘 유치원에서 친구 때려서 혼내는 거야

아들 진짜야? 친구를 왜 때려

아빠도 태웅아빠보고 여우라고 하잖아!
그래서 나도 친구 돼지라고 했는데 막 화내잖아 그리구 멍청이라고 하니까 때렸어 걔가

...
친구한테 그런말 하는 거 아니야

아빠도 하잖아!

.... 이제 안 할게
아빠들이 잘못했네 그치 여보?

....응... 그치

아무 생각 없던 애 아빠 둘.
긴급회의에 들어가다

자 우리 이제 서로 존댓말 쓰기로 하는 거야
여름이도 아빠들한테 유치원 선생님한테 하는 것처럼 존댓말 쓰고 아빠들도 존댓말 쓰는 거야

알겠죠~?!

웅....

아니지요

녜에...

ദ്ദി (〃`𓎟´〃)✧ 멋져요 우리 아들!

그날 저녁

여우 ..아니 여...보... 커피 .... 드실래요?
그래..요 이 멍...아니 여보...

아빠 봄이두 주스

주세요 해야지..요

주세요오~

애기들 나름 잘 따라 하고 탱백 부부는 허벅지 찔러가며 웃음 참고
여보^^ 식사하세용^^ 거리고 있는데

옆집사는 우태 부부 그거 보고
니네 ...어디 아픈 거 아니지? 하고 물음

섭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 키우기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ㅠ
저 여우한테 존댓말 써야 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멍청이한테 여보라니...

우성!!!!!!!!!!!!!! 일루와봐!!!!!!!!!!!!
신발끈 묶어조!!!!!!!!!!!!!!!!!!!!!!

외치는 우태2세 보고 송태섭도 깊생 하게 되고

아빠 저 화장실 가고 싶어요 하는 봄이 보고 한 번 더 깊생

야 정우성

왜 태서방

우리도 존댓말 써

뭐어?

너 아버님한테 이름 부르는 것도 그만하고

왜애 광철한테 미국 갈 때 아버지...라고 하니까 섭섭하다 했단 말야

봄이 말하는 거 봤잖아 그 집 아들들도 그러는 데 우리 아들도 좀 교정을 할 필요가 있어

잉...귀엽기만 한데

태주 아빠 준비 다 했나요?
...
태서방...ㅠㅠㅠ너무 거리감 느껴져....

쓰읍

엽오... 나가요오....

우성!!!

태주 이제 아빠라고 불러요
아빠 이름 막 부르지 말고

근데 정우성 거기에 재미 들려서 밤에 송태섭한테 얼굴도 안 보여주고 후배위로 박으면서
귓가에 태주 아빠... 하고 낮게 긁는 소리 내서 송태섭 목부터 얼굴까지 시뻘게 지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 뿌듯해함

밖에서도 일부러 낮은 목소리로 태주아빠. 하고 부르면 송태섭이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하고 노려보겠지

그럼 태주아빠를 또 뭐라구 불러용~


태웅백호
우성태섭

여우 아니여우....여.... 여보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