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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15:37
예비남편에서 이제는 예비아빠가 된 태웅이와 예비아내에서 이제는 예비엄마가 된 백호. 백호따라서 같이 산부인과에 온 태웅 뻘줌함 느낌. 백호도 처음이라 어색함 느끼고. 같이 선생님 말도 듣고 나오니 이제야 예비 엄빠가 됐다고 느끼는 태웅과 백호.

"오늘 또 병원가."
"금방 집에 도착하니깐 혼자가지말고 기다리고 있어라. 멍청아."

멍청이라는 말도 그만할까 싶었는데 백호가 그말이 편하다고 하니 아직도 계속 호칭은 여우와 멍청이.

항상 예비엄마 백호가 병원가면 옆에 당연하듯이 같이 있는 예비아빠 태웅. 당연하다는 듯이 같이 입덧도 하고 같이 끙끙 아프기도 하고.

"멍청이, 내가 같이 아파줄게. 혼자아프지 마."
"아니.. 넌 아프지마. 일해라 여우야. 돈벌어와."

넌 돈 많이 벌어야돼 아프지마 라고 말하는 백호말 듣고 매정한 멍청이 라면서 태어날 애기와 호랑이 같은 아내를 위해 몸 추스리고 열심히 농구뛰고 오는 예비아빠 태웅이. 그래도 꼭 병원은 따라간다면서 이것만큼은 꼭 같이 할거라는 태웅이라 병원은 항상 태웅이와 같이 가는 백호였음.

"혼자가면 쓸쓸하잖아. 멍청이 외로운것도 싫어하고. 그러니깐 나 올때까지 기다려."
"혼자 아닌데 애기도 있는데."
"애기는 멍청이랑 대화못하잖아. 챙겨주지도 못하고. 아직은 애기보다 아빠가 더 좋아. 혼자가지마 멍청이."

점점 백호의 배가 나오면서 이제는 태웅이도 산부인과에 같이 있는게 익숙해져 도착하면 백호 자리에 앉게 도와주고 물도 떠다주고 이제는 병원에서도 익숙하다는 듯이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알콩달콩 티격태격 사랑싸움하는 젊은 예비엄빠 태웅과 백호는 태어날 애기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 해가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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