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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19:00
라고 똑같은 생각 하던 이명헌

광철미사 만나러 가기 전에 국가대표 4번 유니폼 입고 팔에 주장 완장 차고 목에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주르륵 걸고 왼팔에 국내리그 우승컵 안고 오른팔에 올해의 PG상 트로피 안고 감

아...아버님...어머님
아드님에 비해... 제가.... 부족하다고 느끼실수있지만..... (절하느라 목에 건 메달들 부딪히는 소리)
우성이가 행복한 농구 할수있게... (쨍그랑)제 모든 역량과 최선을(쨍그랑) 끌어모아 돕겠습니다.......(삐뇽)

긴장해서 식은땀 흘리고 말도 더듬는 명헌이 보는 우성이 형 왜 이렇게 손이 차냐고 혹시 체했냐면서 걱정스럽게 손 잡고 문질러줌 형은 지금 아버님어머님이 불호령 내리실까봐 긴장돼 죽겠는데 이자식 지금 눈치도 없이 애정행각을!! 하고있어용 이 손잡는게 오늘로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고용!!!

명헌군
네, 넵!!!!!!
우성이가 우리한테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이제까지 몇명이었는지 알아요?

뿅발 뿅됐어용 너보다 잘난놈 훨씬 많은데 어디서 우리 아들을 채가려고 하냐고 꾸중하시겠군용 정우성 너는 그렇게 잘난 놈들 만났으면서 결국 부모님한테 나를 데려온건가용 갑자기 뿅나 서럽네용 헤어졌을때 영영 헤어질걸 그랬어용 잠깐 사귄걸로 만족했어야지 그놈의 속궁합을 못잊어가지고용 정우성이 5cm만 덜 대물이었어도 내가 이렇게 어리석은 판단을 뿅쩌구저쩌구

한 명이에요
...네??
우성이 고등학생 때부터 명헌군이랑 결혼하겠다고 고집 부리길래 저 고집 얼마나 가나 보자고 했는데 으이그 고집도 고집도 황소고집이 따로 없어 결국 응? 정우성. 명헌군이 너 싫다고 한거 니가 기어코 끌고 온거지?
아 아니야 미사!! 형도 나 좋아해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어!! 그쵸 형? 형 나랑 결혼할거죠?
하하... 너무 긴장하지 말아요 명헌군. 알겠지만 우성이 지 하고 싶은거 꼭 하는 성격이라, 나는 만약 허락을 안해주면 애가 남의집 귀한 아들 임신이라도 시켜서 올까 무서워서 허락을 해줄수밖에 없어요 하하
아니 왜 이런 자리에서 광철까지 나 놀려ㅠㅠㅠㅠㅠ
명헌군 그나저나 얼른 메달 먼저 벗어요 무거울텐데 목 아프겠다



결국 정우성이 사랑하는 사람이 정우성의 짝이 되겠지






우성명헌